▶ ■ 한인단체들 새해 이렇게 뛴다 <5> 한인가정상담소
▶ 가정폭력 피해자 구제, 대규모 정신건강 세미나
한인가정상담소 카니 정 소장(앞줄 왼쪽 5번째)과 직원들이 올 한해 건강한 한인가정 만들기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가정폭력 관련 서비스 영역을 대폭 확대하고 정신건강 지키기에 앞장서겠습니다”
한인가정상담소(KAFSC·소장 카니 정 조)가 가정폭력 피해자와 정신건강의 사각지대에 있는 한인들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한다.
KAFSC 카니 정 소장은 올 한해 대규모 정신건강 세미나와 ‘프로젝트 나래’라는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 프로그램을 새롭게 런칭하며 건강한 한인가정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카니 정 소장은 “한인 커뮤니티가 정치·경제적으로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지만 소외계층에 대한 한인사회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소홀하다”며 “올 한해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특히 가정상담소는 가정폭력 피해자들에게 일회성 도움을 주기보다 LA 법률보조재단과 공동으로 ‘프로젝트 나래’라는 서비스를 런칭해 보다 지속적인 도움을 제공할 방침이다.
정 소장은 “미국 내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셸터 및 각종 보호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지만 한인들이 이러한 서비스를 받는 경우는 드물다”며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젝트 나래’는 한인 가정폭력 피해자들에게 일대일로 법률 및 다양한 보호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정폭력 이외에도 가정상담소는 올해 상반기 한인사회 정신건강 보호를 위한 ‘제2회 한인 정신건강 검진의 날’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정 소장은 “지난 2012년 의사협회와 개최한 정신건강 검진의 날 행사에 대한 한인사회의 반응이 생각보다 좋았다”며 “2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에서도 한인사회에 만연한 우울증, 공황장애,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예방을 위한 알찬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이밖에도 가정상담소는 올 한해 한인 위탁가정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는 캠페인과 미취학 아동을 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리더십 세미나, 건강한 커플 만들기, 배우자 이해하기, 가족에 대한 이해 등 건강한 한인가정 만들기를 위한 각종 세미나 및 예방교육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정 소장은 “지난 한해 한인가정상담소를 이용하고 후원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더욱 깊이 있고 폭넓은 서비스로 한인 가정들의 평안과 화목을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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