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 지원 653억 한국학교 운영비 등
▶ 새해 뿌리교육 강화 미주총연 지원도 증액
한국 정부가 2014년도 재외동포 교육예산을 증액해 한인 2세들을 위한 뿌리교육 지원을 강화한다.
한국 교육부(장관 서남수)는 2014년도 예산에서 재외동포 교육관련 예산을 653억6,800만원으로 확정하고 해외동포 자녀 교육 및 한국어 보급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재외동포 교육관련 예산은 한국학교 지원금 476억1,800만원, 한국교육원 지원금 109억5,600만원, 해외 한국어 보급 사업비 56억6,900만원 등 지난해보다 13억원(약 1.02% 증가)이 늘어났다.
재외동포재단의 교육지원 예산도 크게 늘었다.
지난 2일 확정된 올해 예산에서 재외동포재단의 한글학교 육성예산은 111억9,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1.3%가 늘었고, 한글학교 운영비 지원금도 9.8% 증가해 104억9,000만원이 배정됐다.
국립국제교육원의 재외동포 교육예산도 큰 폭으로 증액됐다.
교육원은 지난해 31억4,100만원이었던 재외동포 교육예산을 18.5% 늘린 37억1,500만원으로 증액했다. 이 예산에는 한국학교 운영비 8억원, 해외 한국어 보급비 4억7,400만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밖에 EBS 교육방송을 활용한 교육자료 제작 및 배포사업에도 3억원의 예산을 책정했고, 러시아 지역 조선어교원 등 한국 초청연수에도 4억4,500만원의 예산이 재외동포재단 예산에 반영됐다.
한편, 재외동포재단의 한인 단체 지원금이 크게 늘어났다.
재단 측은 미주 한인단체 활성화를 위해 미주한인회 총연합회(회장 이정순)에 지난해보다 8만달러가 늘어난 3억원(약 28만달러)을 지원하기로 했고, LA 한인회에는 2만달러를 지원한다.
미주총련 이정순 회장은 “9월 차세대 컨퍼런스(장소 미정)와 한인 정치력 신장사업을 실시하겠다는 사업계획서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해당 지원금은 미주 8개 권역 연합회장들과 논의를 거쳐 위안부 역사알리기, 한국인 전문직비자 촉구 캠페인 등에 투명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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