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애리조나 한인 안광준씨가 앞장선 터키 드라이브 기부 캠페인이 NBC-TV(KVOA Ch4)의 생중계로 1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목표는 불우 이웃에게 나눠줄 터키 2만마리를 기부 받는 것이었다. 오전 6시30분부터 시작된 터키 드라이브는 당일 오후 7시30분이 목표량을 초과했다.
23년째 푸드뱅크를 위해 터키 드라이브를 전개해 온 안광준씨는 이날 NBC-TV의 매트 브로드 앵커, 에드가 이바라 카메라맨, 그리고 푸드뱅크의 크리이스 프렌치 등 3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합세하며 훈훈한 화제를 낳았다. 투산에서는 12월 둘째 주부터 방송사들이 안씨가 직접 출연한 터키 드라이브 TV 광고를 계속 내보내며 적극 지지했고 한인들도 캠페인 장소를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안씨가 이사로 활동하는 투산 커뮤니티 푸드뱅크는 지난 8년 간 9,000만달러 상당의 음식을 불우이웃들에게 나누어주면서 미전역에서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
특히 미국에서 거부로 알려진 하워드 버핏이 투산 남동쪽 윌콕스에 110만달러를 투자해 푸드뱅크를 설립하고 농장을 매입해 직접 재배한 먹을거리를 빈곤층에 보내고 싶다는 제의를 받아 행복한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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