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10일 화학물질 유출로 수돗물 오염이 우려되고 있는 웨스트버지니아에 연방재난을 선포했다.
웨스트버지니아 검찰은 연방 당국이 화학물질 유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선탄(選炭) 처리 과정에서 사용되는 발포제인 이 화학물질은 전날 ‘프리덤 인더스트리’(Freedom Industries) 탱크에서 유출돼 엘크강으로 흘러들어갔다.
이로 인해 학교와 레스토랑이 폐쇄되고 식료품점에서는 생수가 동났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 "혼돈 그 자체이다"고 말했다. 웨스트버지니아 주방위군은 이번 유출 피해 지역인 9개 카운티 재난관리 당국에 식수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 관리들은 약 30만 명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관리들은 이번 화학물질 유출이 시민들에게 정확히 어느 정도 위험을 주는지, 화학물질이 엘크강에 어느 정도 유출됐는지 즉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웨스트버지니아 아메리칸 워터 제프 매킨타이어 대표는 "물이 안전하지 않은지 모른다"며 "추가 시험을 해보기 전에는 이 상태가 얼마나 지속할지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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