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534명 중 268명
▶ 순자산 100만달러 이상
연방의원 과반수가 ‘백만장자’ 미국 연방의회 의원 가운데 순자산이 100만 달러 이상인 ‘백만장자’ 비율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미국의 선거자금 감시 민간단체 ‘책임정치센터’(CRP)가 미국 상·하원 의원들의 금융자산 공개현황을 분석해 9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직 의원 534명 중 268명(50.2%)의 순자산이 100만달러를 넘었다.
미국 연방의원 과반이 ‘백만장자’로 집계된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집계에서 ‘백만장자’ 수는 257명으로 전체의 48% 였다.
이번 집계는 의원들이 2012년 기준 재산액을 지난해에 신고한 것을 바탕으로 했다.
의원 1명이 보유한 순자산의 중간값(median)은 2011년 기준 96만6,000달러에서 4.4% 늘어나 100만8,767달러로 집계됐다. 민주당 의원들의 순자산 중간값은 104만달러였으며 공화당 의원들은 100만달러 가량이었다.
미국 연방의원 가운데 최고 부자는 공화당 소속의 대럴 아이사(캘리포니아) 하원 정부개혁·감독위원회 위원장이다. 자동차 경보장치 사업으로 큰돈을 번 그는 4억6,400만달러(4,936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류상 가장 ‘가난한 데이빗’ 발라다오(공화·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의 재산은 ‘마이너스’ 1,210만달러였다. 그는 가족이 운영하는 낙농업 농장 대출금 때문에 빚을 졌다고 CRP는 전했다.
이번 통계가 공개되자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의 에밀리 헤일 칼럼니스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새해 핵심정책으로 제시한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의회에서) 누가 그 얘기를 하고 싶어하겠느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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