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레지스터는 지난 12일자 로컬섹션을 통해 잃어버린 애완견을 찾기 위해 7,600여장의 포스터를 제작하고 3,500여달러를 사용한 한인 부부의 애틋한 사연을 소개했다. OC 레지스터는 로컬섹션 1면 하단과 2면 하단을 통해 한인 토니-로사 채씨 부부가 애완견을 찾기 위한 노력과 애완견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서 잃어버린 애완견 ‘라이온’은 요크셔테리 14세된 암컷으로 지난 2013년 9월 OC 한인타운이 있는 가든그로브의 한 샤핑몰에서 잃어버렸다. 이들 부부는 개를 잃어버린 후로 지금까지 잃어버린 장소로 추측되는 업체의 보안카메라 등 점검하고 인근 고속도로를 구석구석 찾아다니는 등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채씨 부부는 급기야 7,600여장에 달하는 포스터를 제작해 인근의 애완용 동물가게를 비롯해 동물병원 등지에 비치하고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로사 채씨는 “내가 우리 부부의 첫 아이라고 생각했던 라이온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아직도 믿을 수 없다”며 “지금까지 어딘가에서 살아 있을 것으로 믿고 있고 우리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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