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한국 활동 한인작가들 머캔탤러서 시즌개막전
▶ 내달 6일부터 2개월간 서예와 공예작품 전시
‘머캔탤러 문화센터’에서 열리는‘현대 한지아트’ 전시회에 참가하는 김영훈씨가 전시할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 전통 한지예술 미 주류사회에 알려요”
한지를 사용해서 작품을 만들고 있는 한인 작가들의 독특한 ‘현대 한지아트’ 전시회가 내달 6일부터 4월13일까지 2개월 동안 풀러튼시의 명소 ‘머캔탤러 문화센터’에서 올해 시즌 개막전으로 마련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한인 작가들은 주로 남가주와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영훈, 정동현, 안순옥, 이종국, 테레사 황, 배연숙씨 등으로 한지를 이용한 다양한 종류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 중에서 서예가 김영훈씨는 현대 서예와 전통 서예작품 10점을 전시한다.
테레사 황씨도 독특하고 개성 있는 현대 서예작품들을 선보인다. 안순옥씨는 한지로 만든 공예작품들을 전시한다. 이종국씨는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지예술가이다.
이번 전시회를 코디네이터 하고 있는 린 제이 갤러리의 린다 김 관장은 “한지를 통해서 어떤 작품을 만들 수 있는지를 보면 너무나 놀랄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는 현대와 고유의 한지작품을 섞은 퓨전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린다 김 관장은 또 “한지를 이용해 만들 수 있는 작품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많다”며 “이번 전시회는 지난번 한국을 방문한 머캔탤러 문화센터 관계자들이 독특한 한지에 반해서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훈씨는 “한지는 공예작품에서부터 창문에 이르기까지 너무나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타 민족들이 한지의 예술성과 독창성, 쓰임새를 어느 정도 이해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영훈씨는 또 “지난 2011년 머캔탤러 문화센터에서 서예 전시회를 가질 당시에 타민족들의 반응이 너무나 좋았다”며 “이번에도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한지 전시회’에 따른 오프닝 리셉션은 내달 6일 오후 6시30분 머캔탤러 문화센터에서 열린다.
한편 ‘머캔탤러 문화센터’는 한인뿐만 아니라 각 민족들의 전시회가 열리는 문화공간으로 공연을 할 수 있는 야외 디어터도 갖추어져 있다.
이 센터는 1201 West Malvern Ave. 풀러튼에 자리 잡고 있다. 갤러리는 수~일요일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오픈한다. (714)738-6595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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