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바인 총 등록유권자 10만4,300명… 아시안 중 18% 두번째
▶ 공화당과 민주당 분포 각각 33%와 32%로 비슷
최석호 어바인 시장이 올해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이 지역의 총 등록유권자 10만4,300명 중에서 한인 유권자 수는 4,362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4.1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티컬 데이터 잉크’사에서 조사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한인 유권자 수는 전체 아시안 유권자 2만4,179명 중에서 18.4%를 기록해 중국계 유권자 8,594명에 이어서 2위를 기록했다. 중국계 유권자 수는 아시안 유권자의 35.5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라틴계 유권자 수에 비해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오렌지카운티 웨스트민스터에 리틀 사이공을 형성하고 인구 수가 늘고 있는 베트남 계 유권자는 어바인시에서는 3,909명으로 한인 유권자에 비해서 453명이 적어 3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유대인 2,894명, 인도 2,338명, 필리핀 2,140명, 일본계 1,793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라틴계는 8,551명, 흑인 714명, 아르메니안 599명 등이다.
어바인 유권자들을 당적으로 분석하면 공화당은 3만4,518명(33.09%)으로 민주당 3만3,495명(32.11%)에 비해서 1,023명(0.98%포인트) 많았다. 민주ㆍ공화당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유권자 수는 3만6,287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34.79%를 차지해 민주ㆍ공화당 유권자들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어바인시 전체 유권자들 중에서 미국 출생은 7만3,289명으로 전체의 70.26%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도시의 외국 태생 유권자 수는 3만992명으로 29.74%를 기록했다.
유권자 수를 연령별로 보면 45~54세가 1만9,686명(18.87%)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65세 이상 1만8,180명(17.43%), 25~34세 1만8,077명(17.33%), 35~44세 1만7,824명(17.08%), 55~64세 1만7,568명(16.84%), 18~24세 1만2,965명(12.4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여성 유권자가 5만2,424명으로 남성 유권자 4만7,472명에 비해서 4.952명 많다.
어바인 전체 유권자의 49.07%에 해당되는 5만1,182명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며, 1만316명(9.89%)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모빌 홈에 살고 있는 유권자 수는 1,058명(1.01%)으로 집계됐다.
한편 최석호 어바인 시장은 지난 2012년 시장선거에서 총 2만4,662표를 얻어서 2만2,100표를 획득한 경쟁후보 래리 에그런 전 시장을 2,562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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