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교생 김준석군 전국대회 우승 MVP
▶ 한국 신기록에 근접
고교 투포환 종목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김준석(가운데)군. <연합>
한인 고교생이 포환던지기 종목에서 한국 신기록에 근접한 기록을 올리며 MVP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매서추세츠주의 뉴턴사우스 고교 12학년에 재학 중인 김준석군. 그는 최근 매서추세츠주 육상코치협회가 주관한 ‘엘리트 초청 육상 트랙 & 필드대회’에서 포환던지기 종목에 출전해 57피트 10.75인치(17.64m)를 던져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육상 각 종목에서 주 내 고교생 상위 랭커 25명씩을 초청해 경합을 벌이게 한 ‘왕중왕’ 전이다.
김군의 기록은 지난 2010년 10월 18.86m를 던져 한국 신기록을 세운 황인성 선수의 기록에 불과 1m 남짓 뒤져 있다. 아시아 기록은 21.13m, 세계 신기록은 23.12m이다.
이번 대회에 유일하게 아시아계 선수로 참가한 김군은 대회가 끝나고 모든 종목의 코치들이 참가해 투표로 선정하는 최우수 선수 두 명 가운데 한 명으로 뽑혔다. 둘 중 한 명에게 최종적으로 주어지는 ‘최우수 선수상’에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180㎝의 김군은 이번 대회에서 190㎝의 키에 몸무게 250㎏을 훌쩍 넘기는 거구들과 겨뤄 우승했고, 2위 선수와 1m 이상 앞서는 거리를 던져 육상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6학년 때 처음 포환을 던진 그는 10학년 때부터 전 미국대회에 ‘떠오르는 신예’ 자격으로 참가했고, 지난해 6월에는 미국 육상연맹 뉴잉글랜드 주니어 올림픽(USATF)에 출전해 우승했다.
북미한인의학물리학자협회 김돈수 회장의 아들인 그는 “아버지를 닮아 수학과 과학을 좋아한다”며 “대학에 들어가면 최소 1년간 낙후된 지역을 찾아 봉사하는 것이 꿈 중의 하나”라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