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서스의 로이 히버트(왼쪽)와 폴 조지가 서로 축하를 보내고 있다.

NBA 플레이오프 동부컨퍼런스 결승 1차전에서 탑시드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2년 연속 디펜딩 챔피언인 2번시드 마이애미 히트를 완파하고 기선을 제압했다.

18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페이서스는 이날 처음부터끝까지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뺏기지않고 앞서간 끝에 히트를 107-96으로 완파, 시리즈 서전 승리를 따냈다.

폴 조지가 24점, 데이빗 웨스트와 로이 히버트가 19점을 뽑아냈고 랜스스티븐슨 17점, 조지 힐 15점 등 스타팅 5가 모두 15점 이상을 올리는 고른 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히트는 드웨인 웨이드가 27점, 르브론 제임스가 25점을 올렸으나 나머지 3명의 스타터는 모두 한자리수 득점에 그쳤다. 이로써 히트와 페이서스는 올해 정규시즌까지 5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홈팀이 승리하는 추세를 이어갔다. 시리즈 2차전은 오는 20일 인디애나에서 벌어진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하위시드팀들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페이서스는 이날 1쿼터 시작과 함께 힐의 연속 5득점을 시작으로 7-0으로 튀어나간 뒤 1쿼터를 30-24로 앞선 채 마쳤고 3쿼터 들어 리드를 19점차까지 벌렸으며 히트는 4쿼터 이후 한 번도 9점 이내로 근접하지 못했다.


<김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