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의 자유계약(FA) 최대어인 ‘킹’ 르브론 제임스(30)가 마이애미 히트를 떠나 친정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돌아간다.
제임스는 11일 미국의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 보낸 편지 글에서 “고향으로 돌아간다”며 “오하이오주 북동부 지역과의 관계가 농구보다 더 중요했다”고 밝혔다.
제임스는 “내가 클리블랜드를 떠날 때, (우승이라는)목표가 있었다. 챔피언 등극을 추구했고,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며 “클리블랜드는 오랫동안 그 기분을 느끼지 못했다. 나의 목표는 여전히 많은 타이틀이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클리블랜드에 우승트로피를 안기는 것이다”고 말했다.
클리블랜드는 제임스가 NBA에 데뷔하고 7시즌을 보낸 친정팀이다. 자신의 고향이기도 하다. FA자격을 통해 고향으로 복귀하는 셈이다.
또 다른 스포츠 매체인 ESPN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제임스가 4년간 8,800만 달러의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전했다.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근처의 애크런 출신인 제임스는 2003년 클리블랜드에 입단해 첫 7시즌을 보내고 나서 마이애미로 이적, 4년 동안 두 차례 우승과 두 차례 준우승을 이끌었다.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와 함께 마이애미의 ‘빅3’를 구성했던 센터 크리스 보시(30)는 마이애미와 재계약했다. ESPN은 보시가 마이애미와 5년간 1억1천800만 달러(약 1천200억원)에 재계약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애초 마이애미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FA로 풀린 세 선수를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축인 제임스의 잔류가 수포가 되자 이에 따라 발생한 재정적 여유를 보시에게 투자한 셈이 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