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커스 사령탑 3개월째 공석에 추측 난무
LA 레이커스는 왜 새 감독을 구하지 않고 있을까.
지난 4월30일 전임 마이크 댄토니감독이 물러나면서 감독 자리가 공석이 된 레이커스가 거의 3개월째 감독 없이 세월을 보내고 있다. 그동안바이런 스캇 등 여러 후보자들이 물망에 올랐으나 아직 뚜렷한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 물론 현재는 오프시즌이어서 감독이 없는 것이 당장 큰 문제는 아니지만 조만간 시즌준비를 시작해야 하는 입장에서 이처럼 장시간 동안 새로운 감독을 임명하지 않고 있는 것이 뭔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금까지 레이커스 감독 자리 후보로 인터뷰를 한 인물은 여럿 있지만 아직까지 계속해서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인물로는 전 레이커스 스타 출신인 스캇이 첫 손 꼽힌다. 스캇은 뉴저지(현 브룩클린) 네츠를 NBA파이널스까지 이끌었고 코비 브라이언트의 지지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체적인 계약 협상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 그 이유론 레이커스가 앞으로 최소한 2~3년은 팀 재건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성적부진으로 해임될 가능성을 우려한 스캇이 5년 이상의 계약기간을 요구했고 레이커스는 그런 장기계약을 줄 생각이 전혀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하고 있다.
레이커스가 선뜻 감독을 임명하지않고 있는 이유로 등장한 또 한 가지재미있는 설은 바로 이웃사촌인 클리퍼스 때문이라는 것이다. 현재 구단소유권과 매각 합의 정당성 여부를 놓고 법정싸움이 펼쳐지고 있는 클리퍼스에선 만약 도널드 스털링 구단주가 계속 팀에 남을 경우 닥 리버스감독이 클리퍼스를 떠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이 경우 레이커스는 곧바로 리버스 감독 영입에 뛰어들기 위해 감독 자리를 비워놓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선 이미 리버스 감독과 레이커스 수뇌부 간에 어떤 의견교환이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까지 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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