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S와 전화 인터뷰서 밝혀… 팀은 공식 확인 안해
레이커스와 감독 협의를 끝냈다고 밝힌 바이런 스캇이 지난 시즌 한 농구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
바이런 스캇이 레이커스 감독을 맡을 것을 보인다고 LA타임스 등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캇은 26일 밤 CBS 심야 대담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2011년 필 잭슨 감독이 떠난 이래 믿을 만한 감독을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던 레이커스의 3번째 감독를 맡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스캇은 이날 대담에서 현재 조건 협상을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아직 공식 확인을 하지 않은 채 협상이 마무리 된 것은 아니라면서 ‘원하는 후보’와 곧 공식 계약이 맺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레이커스의 애매한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스캇은 CBS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레이커스의 제안을 받아 들였고 지난 시즌 22승55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둔 레이커스의 미래를 어떻게 책임질 것인 가를 놓고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스캇은 “꿈이 현실로 다가섰다. 항상 레이커스 코치가 됐으면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여름 내내 코비 브라이언트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스캇은 코비가 프로농구에 데뷔하던 1996~97시즌, 프로로서의 마지막 시즌을 보내면서 함께 뛴적이 있었다.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 게임당 109.2점을 허용, 109.9점의 필라델피아에 이어 리그에서 두번째로 형편없는 수비를 보여줬다.
스캇은 “팀이 이제는 달라지고 싶어 하고 내가 적임자라는 것을 믿고 있다”면서 “지난 감독들에 대한 그들의 믿음이 확고하지 않았던 것 같았다”고 말했다. 2011년 잭슨이 레이커스를 떠난 후 마이클 브라운이 사령탑을 맡았다가 1년 조금 지난후 다시 교체됐었다.
스캇은 3개 NBA팀 감독을 거쳤으며 최근 클리블랜드에서 3시즌을 확약하다가 2012~2013시즌이 끝난 직후 해고 됐다. 이후 레이커스 방송파트너인 타임 워너 케이블 ‘스포츠넷’의 해설자로 일해왔다.
<김정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