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BA 농구 월드컵 8강전
▶ 터키 완파한 리투아니아와 결승 티켓 다툼
미국의 데릭 로즈가 슬로베니아 선수 사이를 돌파해 들어가고 있다.
NBA 스타들을 앞세운 미국이 2014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서 동구의 복병 슬로베니아를 완파하고 4강에 올라 대회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미국은 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팔라우 산조르디에서 벌어진 대회 11일째 슬로베니아와의 8강전에서 클레이 탐슨(골든스테이트, 20점)과 케네스 파리드(덴버, 14점 10리바운드)등 선수 전원의 고른 활약을 타고 119-76으로 낙승을 거뒀다. 미국은 이날 전반 탐슨과 제임스 하든(휴스턴)이 둘을 합쳐 12개의 슈팅을 모두 미스하는 등 부진을 보인 탓에 전반을 49-42, 단 7점차로 앞선체 마쳤으나 후반들어 이들이 각각 20점과 14점을 뽑아내는 등 제 모습을 되찾으면서 계속 리드를 벌려간 끝에 43점차 압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극심한 슈팅 난조에 시달렸던 데릭 로즈(시카고)도 12점을 보탰고 앤소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가 13점과 11리바운드를 거들었다. 슬로베니아는 피닉스 선스의 로란 드라기치가 13점을 뽑아냈으나 스피드와 파워, 높이에서 모두 미국에 밀리며 완패를 면치 못했다. 슬로베니아는 3쿼터 초반까지 5점차로 대등한 경기를 보였으나 이후 미국에 27-10 스퍼트를 얻어맞으며 그대로 승부가 갈리고 말았다.
미국은 이 경기에 앞서 벌어진 또다른 8강전에서 터키를 73-61로 제압한 리투아니아와 11일 준결승으로격돌한다. 리투아니아는 이날 19개 3점슛을 던져 10개를 터뜨리는 고감도 외곽포를 앞세워 터키를 완파했다. 미국과 리투아니아는 지난 2010년 세계선수권(현 농구월드컵) 4강에이어 4년 만에 같은 길목에서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미국은 당시 리투아니아를 89-74로 꺾고 결국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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