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4/15 시즌 프로그램 (4) - 왈리스 아넨버그 센터
▶ 인형극 ‘나무를 심은…’ 10월7일 개막, 웃음 연발 ‘해리 포터 패러디 공연’,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빗 콘서트 다양
발레 재즈 드 몬트리얼.
스티븐 손드하임의 뮤지컬 ‘숲속으로’,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빗, 브렌타노 현악 4중주단.
베벌리힐스 중심지에 작년 10월 개관한 ‘더 왈리스’(The Wallis Annenberg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새로 지은 첨단 무대시설에서 연극, 무용, 음악회, 뮤지컬, 재즈, 아동극, 강연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유치하고 있다.
지난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왈리스 센터는 이번 두 번째 시즌에도 각 분야에서 알차고 꽉찬 일정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특히 왈리스는 가족 단위의 관객 유치에 힘을 기울이고 있어서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많이 포함시킨 것이 다른 퍼포밍 아츠 센터들과 차별되는 점이다.
오는 10월7일부터 내년 6월7일까지 계속되는 2개 공연장, 브람 골드스미스 디어터(Bram Goldsmith Theater·500석)와 러브레이스 스튜디오 디어터(Lovelace Studio Theater·150석)에서 계속될 주요 공연들을 소개한다. 티켓은 공연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싼 것은 20달러부터 가장 비싼 것도 99달러를 넘지 않는다.
*인형극 ‘나무를 심은 사람’
(The Man Who Planted Trees): 10월7~19일
늙은 양치기 혼자서 수십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폐허를 낙원으로 일군 장 지오노의 감동적인 클래식 이야기를 멀티센서 인형극으로 만들었다. 7세이상 관람.
*마살리스 ‘평균율’
(Marsalis ‘Well-Tempered’): 10월16일
그래미상을 수상한 색서폰 주자이자 작곡가인 브랜포드 마살리스와 필라델피아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알비노니, 바흐, 비발디, 핸델 등의 바로크 음악을 연주한다.
*키부츠 현대무용단
(Kibbutz Contemporary Dance Company): 11월19~21일
유니크한 안무와 기교가 탁월한 무용수들로 인해 세계적 명성을 가진 이스라엘의 콘템포러리 무용단이 구상적이며 추상적인 몸짓으로 특별한 형태를 만들어내는 공연을 보여준다.
*뮤지컬 ‘숲속으로’
(Into the Woods): 12월2~21일
그림 형제의 동화들(신데렐라, 잭과 콩나무, 빨간 모자, 라푼젤)을 바탕으로 제임스 라파인이 극본을 쓰고 브로드웨이 작곡가 스티븐 손드하임이 작사 작곡한 동화같지 않은 동화이야기.
*제프리 시겔과의 건반의 대화
(Keyboard Conversations with Jeffrey Siegel): 1월17일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제프리 시겔이 ‘쇼팽의 낭만적인 음악’이란 프로그램을 들고 와 청중들과 대화를 나누며 매혹적인 음악의 세계로 끌고 간다.
*댄스브라질
(DanceBrazil): 2월6~7일
아프리카 춤사위가 식민지 시대 브라질에서 새롭게 태어난 ‘애프로-브라질리언’ 퓨전댄스가 강렬하고 화려하게 펼쳐진다.
*해리 포터 패러디 공연
(POTTED POTTER: The Unauthorized Harry Experience. A Parody by Dan and Jeff): 2월25일~3월1일
해리 포터 시리즈 7권을 읽은 사람들이라면 70분 동안 쉬지 않고 발을 구르며 웃을 수 있는 특별공연으로 세계 곳곳에서 매진을 기록한 대니얼 클락슨과 제퍼슨 터너의 풍자극이다. 6세이상 관람.
*라 스칼라 체임버 오케스트라
(La Scala Chamber Orchestra): 3월19일
이탈리아의 저명한 오케스트라 소속의 정상급 솔로이스트 3명이 트리오를 이루어 모차르트, 슈만, 슈베르트의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준다.
*발레 재즈 드 몬트리얼
(Les Ballets Jazz de Montrial): 4월16~18일
지난 시즌 월리스에서 매진공연을 펼쳤던 이 발레단이 새로운 프로그램(‘Zero in On’과 ‘Kosmos’)으로 돌아온다. 현대발레의 진수를 볼 수 있는 공연.
*SF재즈 콜렉티브
(SFJAZZ Collective): 4월19일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들로 구성된 8인조 올스타 재즈 앙상블이 재즈란 무엇인가를 연주로 들려준다.
*이고르 레빗
(Igor Levit): 4월21일
세계 비평가들에게 극찬을 받고 있는 젊은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빗의 베토벤 소나타 연주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콘서트.
*브렌타노 현악 4중주단
(Brentano String Quartet): 5월9일
베토벤의 ‘불멸의 여인’ 안토니 브레타노의 이름을 따서 지은 이 쿼텟은 1992년 창단된 이래 세계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으며 수려한 현악 4중주 레퍼토리를 들려주고 있다.
*새치모 앳더 월도프
(Satchmo at the Waldorf): 5월26일~6월7일
미국의 가장 유명한 재즈 음악가 루이 암스트롱(‘새치모’란 애칭으로 불렸다)의 삶과 음악, 투쟁과 승리와 재즈 역사를 그린 연극. 가는 곳마다 공전의 히트를 이어온 롱 워프 극단과 셰익스피어 극단의 프로덕션이다.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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