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시 유에스에이, 본사는 서울 역삼동 소재 해오름아이
세월호 사건을 내세워 미주 한인들을 상대로 한국 정부와 박근혜 대통령을 비방하는 각종 시위 동원 및 뉴욕타임스 광고비 모금 창구로 활용되고 있는 인터넷사이트 ‘미시 유에스에이’의 실소유주가 한국의 한 영리회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본보가 입수한 미 연방, 주정부 기록에 따르면 미주 한인 주부들의 최대 커뮤니티사이트로 홍보되고 있는 MissyUSA.com은 한국 (주)해오름아이의 미주지사인 현지법인 ‘해오름사’(Haeorum, Inc)가 운영하는 영리업체로 드러났다. 지난해 5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청와대 대변인 윤창중씨의 성추행 사건을 최초로 밝혀 주목을 받은 뒤 ‘일부 회원들’에 의해 ‘한국 국가보안법 철폐’, ‘한국 국정원의 대선 불법개입’, ‘박근혜 대통령 당선 무효 촉구’ 활동을 벌이는 등 지금까지 미주에서 반한 여론을 조성하는데 적극 이용되고 있는 미시 유에스에이의 본사가 미주가 아닌 한국에 소재하고 있다는 사실은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사이트 운영자인 ‘해오름사’와 한국 본사인 ‘(주)해오름아이’는 침묵만 지키고 있어 회사가 실제로 사이트를 통해 캠페인을 직접 전개하거나 부추기고 있지 않은가 하는 의혹을 사고 있다. 한국 및 미 연방, 주 정부 각종 기록에 따르면 (주)해오름아이는 2002년 1월 이모(49)씨가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서울 역삼동 삼영빌딩에 정보통신회사로 등록, 설립한 영리업체이다.
이 회사의 2010년 1월 직원모집 광고에 따르면 미국에 ‘해오름사’가 설립된 이후인 2006년 현재 자본금이 2억원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한국 본사 직원도 11명으로 늘었다. 한국 ‘네이버’(naver)는 (주)해오름아이를 “1999년 웹진으로 출발해 1년여의 준비기간과 시험운영을 마친 뒤 20, 30대 신세대 부모를 대상으로 주 관심분야인 유아 교육 중심 가족 포털 사이트”를 운영하는 회사라고 알리고 있다.
‘네이버’는 또 (주)해오름아이의 사업으로 가입회원들이 건강, 생활 등의 각종 정보를 교류하고 물품을 구입하는 업체라며 홈페이지 ‘www.haeorum.com’을 연결해 놓았다. 또 이 회사가 “2005년에는 미주 동포 주부사이트인 ‘Missy USA’를 운영하는 현지법인을 설립, 미주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기록에 따르면 미주 ‘해오름사’는 지난 2005년 9월 차모씨에 의해 캘리포니아주 산타페 스프링스를 소재지로 하고 캘리포니아 주 정부에 인터넷포탈 사이트 운영 등을 목적으로 설립, 등록됐다. 이보다 6개월 전인 같은 해 3월 또다른 이모씨가 캘리포니아주 카슨을 소재지로 설립, 등록했다가 해산한 ‘해오름유에스에이사’(Haeorum USA, Inc)와의 관계는 21일 현재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한미무역통관 기록은 지난 2007년 이후 한국 (주)해오름아이가 부산항에서 캘리포니아주 롱비치항을 통해 미국 ‘해오름사’와 ‘해오름유에스에이사’에 어린이 교재 등을 꾸준히 수출했으며 지난 2013년 경우 월 평균 2차례에 달하는 것으로 적시하고 있다. ‘미시 유에스에이’도 사이트 소개에서 “1999년 한 포털 사이트의 작은 동호회로 시작한 미시 유에스에이는 2002년 11월15일, ‘MissyUSA.com’으로 커뮤니티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알리고 있다. <뉴욕=신용일 특파원>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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