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들은 파5 홀을 사랑하며 길이가 긴 파4 홀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파3 홀에선 약간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왜 장타자들은 이런 짧은 홀에서 위협감을 느끼는 것일까? 이러한 조건 아래선 얼마든지 뛰어난 스윙이 가능하다.
파3 홀 공략의 비밀은 정밀한 티샷이다. 반드시 그린을 적중시켜야 한다. 긴 홀과 비교하면 설계가들은 파3 홀에서는 그린 주변으로 좀 더 많은 장애물을 배치하는 경향이 있다.
파를 잡아내려면 3타에 마무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실수의 여지가 거의 없어야 한다. 하지만 두려워 마시라. 작지만 까다로운 홀에서 장타자들이 버디나 파를 잡아낼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
■ 바람을 확인한다
클럽을 선택하기 전에 잔디를 공중으로 던져보거나 나무 꼭대기를 살피는 방법으로 바람의 방향을 파악한다. 맞바람이 불고 장애물이 그린 앞에 배치됐다면 바람의 속도가 시속 15킬로미터일 때마다 번호 하나 더 긴 클럽을 선택한다. 바람이 뒤에서 앞으로 불고 그린 뒤로 위험한 장애물이 있다면 번호 하나 더 짧은 클럽을 고른다.
핀이 멀리 그린의 오른쪽으로 꽂혀 있고 바람이 오른쪽에서 강하게 분다면 그린의 왼쪽을 겨냥하고 샷이 오른쪽으로 휘어지게끔 때려 바람을 타고 간다. 바람이 왼쪽에서 불어오고 있다면 그린의 가운데를 향해 드로를 구사함으로써 바람에 의해 샷에 제동이 걸리도록 해준다.
■ 위험한 위치의 핀을 조심한다
파3 홀이 아주 짧아서 웨지로 공략이 가능하지 않다면 깃대를 곧장 겨냥하지 않는다. 항상 더 좋은 선택지를 생각해본다. 그것은 바로 그린의 한가운데를 겨냥하는 것이다.
또는 깃대의 왼쪽이나 오른쪽 몇 야드 지점으로 안전하게 비켜서(깃대의 어느 쪽에 장애물이 있는가에 따라 판단) 그 지점을 공략하도록 한다.
예를 들어 핀이 오른쪽에 꽂혀 있고 워터해저드까지의 거리가 10미터라면 깃대의 왼쪽 10미터 지점을 겨냥한다. 그리고 그 지점의 주변도 살핀다.
어떤 그린은 크기가 아주 작아도 많은 장애물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파3 홀에선 볼을 안전하게 움푹하게 들어간 지점이나 그린 앞쪽의 잔디 지역으로 가져가 손쉬운 칩샷을 남겨놓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다.
■ 티박스 전체를 이용한다
설계가의 일은 가능한 한 골퍼들이 파를 잡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다. 때로 그것은 골퍼들의 티샷을 엉뚱한 방향으로 유도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이러한 속임수 전략에 주의해 항상 깃대의 위치에 따라 겨냥할 지점을 정한다. 핀이 오른쪽에 놓여있고 같은 쪽으로 해저드가 있다면 티박스 멀리 왼쪽 지점에 티를 꽂고 볼을 올려놓는다. 그러면 이용할 수 있는 그린의 공간이 좀 더 넓어진다.
이런 경우 티를 오른쪽에 꽂으면 이용할 공간이 줄어들며 그냥 약간 오른쪽으로 밀어치거나 오른쪽으로 휘어 치는 샷으로 공략하다가는 깊은 장애물에 걸려들 수 있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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