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가 스탄 바브링카를 꺾고 결승에 오른 뒤 기뻐하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8·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결승에 올라 앤디 머리(6위·영국)과 올해 첫 메이저 패권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조코비치는 30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팍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4위 스탄 바브링카(30·스위스)를 풀세트 접전 끝에 7-6, 3-6, 6-4, 4-6, 6-0으로 힘겹게 따돌렸다.
조코비치가 호주오픈 결승에 오른것은 2008, 2011, 2012, 2013년에 이어 이번이 5번째로 지금까지 4번의 결승 진출에선 모두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조코비치가 우승하면 호주오픈 5승을 포함, 메이저에서 8번째 타이틀을 따내게 된다.
조코비치와 바브링카는 호주오픈에서 만날때마다 풀세트 혈전을 펼쳤고 이날도 예외가 아니었다. 2013년 대회 16강에서 바브링카를 5세트에서 12-10으로 따돌렸던 조코비치는 지난해 대회 8강에선 바브링카에 마지막 세트를 7-9로 내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이날은 첫 4세트를 돌아가며 나눠가진 뒤 마지막 세트를 6-0으로 따내 지난 두 번에 비해선 한결 쉽게 바브링카의 관문을 통과했다.
1일 새벽 0시(LA시간)부터 펼쳐지는 결승에서 조코비치의 상대는 머리다. 머리는 전날 벌어진 준결승에서 체코의 토마스 베르디흐(30·세계랭킹 7위)를 6-7, 6-0, 6-3, 7-5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머리를 상대로 맞대결에서 15승8패로 앞서있고 호주오픈에서도 2011년과 2013년 결승을 포함, 3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머리는 2012년 US오픈과 2013년 윔블던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꺾고 우승, 메이저 결승대결 전적은 2승2패로 팽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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