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s 상대로 홈런 등 2안타 3타점 2득점
▶ 레인저스, A’s에 10-1… 4연전서 2승2패
추신수(가운데)가 4회초 스리런홈런을 때리고 먼저 홈인한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9일 오클랜드 오코 콜로시엄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A’s와의 시즌 개막 4연전 시리즈 최종 4차전에서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스리런홈런으로 3타점을 올리는 등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레인저스는 타선이 초반부터 활발하게 터지면서 A’s를 10-1로 대파하고 4게임 시리즈를 2승2패로 마쳤다. 첫 두 경기에서 2루타 1개를 친 뒤 8일 3차전엔 결장했던 추신수는 이로써 시즌 12타수 3안타로 타율 .250을 기록하게 됐다.
추신수는 1회초 공격부터 타선의 도화선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A’s 우완선발 켄달 그레이브맨을 상대로 선두 레오니스 마틴이 포볼을 고른 뒤 추신수가 우전안타를 뽑아내 찬스를 이어갔고 레인저스는 여기서 상대실책과 내야땅볼, 프린스 필더의 적시타와 외야 희생플라이를 묶어 3점을 뽑아내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추신수는 2회 두 번째 타석에선 1루땅볼로 물러났으나 3회 미치 모어랜드의 투런홈런으로 5-0으로 앞선 4회초 공격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스리런홈런을 쏘아올려 시즌 4번째 경기만에 홈런과 타점을 신고했다. 1사 1, 2루에서 그레이브맨의 몸쪽 슬라이너를 끌어당겨 라이트 펜스를 넘겼고 순식간에 리드가 8-0으로 벌어지며 승부도 사실상 끝났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16경기 만에 첫 홈런을 쳤지만 올해는 4경기만으로 앞당겼고 타점도 한꺼번에 3개를 챙겼다. 이후 다음 두 타석은 내야땅볼과 삼진으로 잡혔으나 레인저스는 10-1 대승으로 전날 0-10 참패의 치욕을 씻고 4연전 시리즈를 2승2패로 마친 채 기분좋게 오클랜드를 떠나 홈으로 돌아가게 됐다. 레인저스는 10일부터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홈 개막 3연전을 치른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