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증으로 1타석 후 교체
▶ 최소 며칠 휴식 필요할 듯
추신수는 선발 출장한 홈 개막전에서 한 타석만 소화한 뒤 허리통증으로 2회 교체 아웃됐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홈 개막전에서 허리통증으로 1회 한 타석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추신수는 10일 텍사스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팍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2번 타자·라이트필더로 선발 출전했는데 1회 첫 타석에서 애스트로스의 우완선발 콜린 맥휴의 슬라이더에 헛스윙으로 삼진을 당하는 과정에서 허리를 삐끗했다. 이후 추신수는 2회초 수비를 소화했으나 2회말 공격이 끝난 뒤 3회초 시작과 함께 제이크 스몰린스키와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레인저스 홈페이지는 추신수의 부상이 허리통증으로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최소한 며칠을 휴식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오클랜드 A’s전에서 시즌 1호 스리런홈런을 포함, 멀티 히트로 3타점과 2득점을 올린 바로 다음 날, 그것도 시즌 홈 개막전에서 부상으로 경기 초반에 물러난 것은 추신수로서 아쉬울 수밖에 없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1(13타수 3안타)로 떨어졌다.
한편 레인저스는 홈 개막전에 선발로 나선 좌완투수 데릭 홀랜드가 1회를 마친 뒤 왼쪽 어깨 통증으로 추신수보다 먼저 경기에서 물러나면서 지난해 겪은 부상의 악몽이 되풀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홀랜드(28)는 이날 경기전부터 어깨에 이상을 느꼈고 1회를 마친 후 통증을 호소하자 곧바로 교체됐다.
홀랜드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도 가벼운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이에 레인저스는 홀랜드가 시즌 개막전이 아닌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도록 등판 일정을 연기하며 배려했지만, 결국은 백약이 무효였다. 홀랜드는 1차 검진 결과 왼쪽어깨 근육을 다친 것으로 드러났는데 7월까지는 마운드에 설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레인저스는 이날 홀랜드와 추신수 외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라이언 루아가 5회 오른쪽 발목을 다쳐 교체되는 등 악재가 겹쳤다. 루아는 부상자명단(DL)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악의 부상악몽을 겪었던 레인저스는 올해도 이미 일본인 에이스 유 다비시가 타미 잔 수술로 시즌 전체를 못 뛰게 된 상태에서 잇달아 주요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지자 거의 할 말을 잃을 지경이 됐다. 레인저스는 이날 애스트로스에 1-5로 패해 시즌전적 2승3패를 기록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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