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피스‘메이저 2승’ 노린다
▶ US오픈 2라운드, 패트릭 리드와 공동선두 나서
매스터스 챔피언 조든 스피스가 9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스피스는 3위로 올라서며 2연속 메이저 타이틀 사냥에 나섰다.
올해 매스터스 챔피언 조든 스피스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인 US오픈에서도 36홀 공동선두로 나서며 메이저 2연승 도전에 나섰다.
스피스는 19일 워싱턴주 유니버시티 플레이스의 체임버스베이 골프클럽(파70)에서 벌어진 열린 제115회 US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이틀 합계 5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스피스는 이날 1타를 줄인 패트릭 리드와 함께 공동선두로 나서며 메이저 2연승을 향해 출사표를 냈다. 리드를 이날 막판까지 선두를 달렸으나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스피스와 공동선두로 내려왔다.
이어 더스틴 잔슨과 브랜던 그레이스가 1타 뒤진 4언더파 136타로 공동 3위에 올랐으며 벤 마틴 등 4명이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타이거 우즈는 US오픈에서 9년 만에 처음이자 프로로 나선 메이저대회에서 5번째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우즈는 버디 2개와 보기 8개로 6오버파 76타를 적어냈다. 이틀합계 16오버파 156타를 기록한 우즈는 베테랑 대런 클락이 이날 80타를 치며 합계 17오버파 157타로 경기를 마치면서 꼴찌의 치욕은 면했으나 사실상 꼴찌나 마찬가지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우즈가 US오픈에서 컷 탈락한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이고 포로 데뷔 이후 메이저대회 컷 탈락은 2006년 US오픈, 2009년 브리티시오픈, 2011년과 지난해 PGA챔피언십에 이어 이번이 5번째다. 우즈는 경기 후 “샷이 어제보다 조금 나아졌으나 결과로 이어진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고 낙담했다.
한편 올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릭키 파울러(미국)도 14오버파 154타의 부진한 성적으로 컷 탈락했고 지난 2009년 US오픈 챔피언 루카스 글로버(미국)도 우즈와 같은 성적으로 보따리를 쌌다. 또 유럽투어 메이저인 BMW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안병훈이 100위권 밖으로 밀리며 역시 컷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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