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일보후원 ‘알프스 원정대’ 양현주 대장
“산악 정신이 태동한 산악의 성지 알프스 산맥을 직접 체험한다는 생각만으로도 벌써 가슴이 두근거려 밤잠을 설친다”는 미동부산악스키연맹 제11차 알프스원정대의 양현주(사진) 대장.
뉴욕한국일보가 후원하는 이번 원정대를 이끄는 양 대장은 지난해 김노미 대장에 이은 연맹 역사상 두 번째 여성대장이다. "재작년 가을부터 산악회 활동을 시작하며 처음 산을 접하게 됐지만 2년이 채 안 되는 시간동안 산에 푹 빠져버렸다"는 양 대장은 "이번 원정길이 육체의 극한을 요구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지는 않지만 대원들 보다 한발 앞서 원정대를 이끌 수 있도록 매주 두 차례씩 산을 다니며 꾸준히 훈련해왔다"고 말했다.
양 대장은 "산이 좋은 이유는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그중 으뜸은 바로 ‘건강’과 ‘즐거움’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다는 점"이라며 "사람들과 함께 산록에 빠져 땀을 흘리고 걷다 보면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이 든다. 다이어트에 이보다 좋은 것이 없다"며 엄진 손가락을 치켜 올렸다.
양 대장이 이끄는 제11차 원정대는 내달 1일 뉴욕을 출발해 세계 최대의 산악 도시인 샤모니, 해발 3,842미터의 에기유뒤미디, 빙하의 마을 쟈스페, 태고의 정적을 간직한 체르마트, 마지막 종착지인 그린델발드 등지를 돌며 스키와 수영, 빙하 등반에 나설 예정이다.
양 대장은 "부디 아무런 부상자 없이 무사히 등반을 마칠 수 있도록 안전사고에 유의해 최선을 다하겠다. 산악의 성지를 돌아보는 만큼 진정한 ‘알파니즘’이 무엇인지 배우고 돌아와 한인사회에 널리 전파하고자 한다"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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