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1위 서리나, 지난해 US오픈 이후 4연속 메이저 타이틀 사냥
▶ 2015 윔블던 막올려, 조코비치-바브링카도 서전 쾌승
서리나 윌리엄스는 이번 윔블던에서 4연속 메이저 타이틀을 따내는 소위 ‘서리나 슬램’에 도전하고 있다.
2015년 세계 테니스의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챔피언십이 29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막을 올려 2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대회 첫 날인 이날 남녀단식 톱시드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서리나 윌리엄스(미국) 등 강호들이 순조롭게 승리를 거두고 순조로운 첫 걸음을 내디뎠다.
지난해 US오픈부터 시작해 올해 호주오픈과 프렌치오픈까지 메이저 대회 3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여자랭킹 1위인 서리나는 이날 1회전에서 마르가리타 가스파리안(113위·러시아)을 6-4, 6-1로 꺾고 2회전에 올랐다.
20세의 신예 가스파리안은 1세트에서 한때 3-1로 앞서가는 등 초반 기대이상의 경기력을 보였으나 결국 그랜드슬램 단식 20승에 빛나는 ‘테니스 여제’ 서리나와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서리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해 US오픈부터 4연속 메이저를 휩쓰는 소위 ‘서리나 슬램’을 완성하게 된다. 한편 대회 4번시드인 마리애 샤라포바(러시아)도 조해나 콘타(126위·영국)를 6-2 6-2로 가볍게 제압하고 2회전에 합류했고 6번시드 루시에 샤파로바(체코)와 7번시드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도 2회전에 올랐다.
프렌치오픈 결승에서 서리나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샤파로바는 미국의 앨리슨 리스키에 첫 세트를 3-6으로 뺏긴 뒤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따내 위기를 넘긴 뒤 3세트를 6-3으로 가져오며 힘겹게 1라운드를 통과했다. 서리나의 언니인 16번시드 비너스 윌리엄스는 메디슨 브렝글을 6-0, 6-0으로 일축했다.
한편 남자단식에선 탑시드 조코비치가 필리프 콜슈라이버(33위·독일)를 6-4, 6-4, 6-4로 완파했고 프렌치오픈 챔피언인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도 주앙 소자(46위·포르투갈)를 6-2, 7-5, 7-6으로 꺾고 2회전에 올랐다.
아시아 톱랭커인 게이 니시코리(5위·일본)는 시모네 볼렐리(55위·이탈리아)와 대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6-3, 6-7, 6-2, 3-6, 6-3)로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첫 판 탈락 위기를 넘겼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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