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레인저스는 오리올스에 8-6
추신수가 5회초 자신의 시즌 10호 홈런인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4년 연속 두자리수 홈런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30일 볼티모어 캠든야드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4연전 시리즈 2차전에서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레인저스가 5-4로 앞선 5회초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우완선발 미겔 곤살레스로부터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시속 92마일짜리 빠른 볼을 밀어쳐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추신수는 전날 메이저리그 통산 500번째 타점을 채우는 솔로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의 활약을 펼친 데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16개의 홈런을 친 2012년부터 네 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2013년에는 21개, 지난해에는 13개의 홈런을 때렸다.
2005년 빅리그 데뷔 이후 11시즌째를 맞은 추신수는 이 가운데 7시즌에서 두자리수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78번째 게임에서 10홈런 고지에 오른 추신수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홈런기록(22개, 2010년)에도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추신수는 현재 레인저스에서 이날 2개의 홈런을 친 미치 모얼랜드(14개)와 프린스 필더(12개)에 이어 홈런랭킹 3위다.
이날 4타수 1안타에 볼넷 하나를 얻고 1타점 1득점을 올린 추신수는 시즌 타율 .232를 유지했다. 레인저스(40승38패)는 이날 홈런포 4방을 앞세워 오리올스(41승36패)를 8-6으로 꺾었다.
추신수는 1회 무사 1루에서 레프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3회 무사 1, 2루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여기서 레인저스는 2점을 뽑아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오리올스는 1회 선제 투런홈런을 쳤던 크리스 데이비스가 3회말 다시 투런홈런을 뿜어내 4-4 동점을 만들었으나 레인저스는 5회초 홈런 두 방으로 응수, 다시 앞서갔다. 로빈슨 치리노스의 솔로홈런에 이어 추신수의 솔로포가 터지면서 6-4 리드를 잡았다.
오리올스는 5회말 매니 마차도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한 점차로 추격했으나 레인저스는 8회초 모어랜드가 이날 두 번째 투런홈런을 뿜어내며 8-5로 리드를 벌리고 승기를 굳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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