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연전 시리즈 첫 3경기서 매 경기 홈런으로 시즌 11호
▶ 대만 출신 첸웨인 상대로레인저스는 오리올스에 2-4, 파이리츠 강정호는 결장
3게임 연속홈런을 때리고 덕아웃에 돌아온 추신수를 동료들이 열광적으로 환영하고 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홈런포가 연속 3경기째 불을 뿜었다.
추신수는 1일 볼티모어의 캠든야드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4연전 시리즈 3차전에서 7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인 0-0으로 맞선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대만 출신 좌완 선발투수 천웨인을 상대로 1볼-2스트라이크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시속 93마일짜리 빠른 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11호 홈런을 날렸다.
이로써 추신수는 이번 오리올스와의 4연전 시리즈 첫 3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뽑아내며 달아오른 타격감을 이어갔다. 그는 1차전 솔로포로 메이저리그 개인통산 500타점을 채웠고, 2차전 솔로포로는 4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날 추신수는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32에서 .233으로 조금 올랐다. 하지만 1·2차전에서 추신수의 홈런은 모두 레인저스의 승리로 이어졌으나, 이날 경기에선 추신수의 선제 홈런에도 2-4 역전패의 쓴맛을 봤다.
레인저스(40승39패)는 3회 추신수의 선제 솔로포에 이어 4회 라이언 루아의 중월 솔로포로 2-0으로 앞서나갔으나 이것이 이날 마지막 득점이었고 마운드는 끝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레인저스 선발 닉 마티네스는 4회말 오리올스의 지명타자 지미 파레데스에 솔로홈런을 내줬고 6회말엔 3루수 에이드리언 벨트레의 실책으로 내준 무사 1, 3루에서 파레데스의 땅볼로 3루 주자 라이언 플라허티가 홈을 밟으면서 2-2 동점을 허용했다.
기세가 오른 오리올스는 7회말 J.J. 하디의 역전 투런포로 4-2로 경기를 뒤집었고 경기는 그 스코어로 막을 내렸다. 오리올스(42승36패) 선발 천웨인은 추신수와 루아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8이닝을 4안타 2실점(2자책)으로 막는 호투로 시즌 4승(4패)째를 올렸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리츠(44승33패)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3연전 2차전에서 홈런 4방 포함, 무려 21안타로 9점을 뽑아내며 9-3으로 낙승을 거두고 시리즈 2연승을 거뒀다.
강정호는 이날 스타팅라인업에서 빠졌고 파이리츠가 단 한 명의 야수 교체도 없이 경기를 마치면서 결장했다. 강정호는 파이리츠가 연장 14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5-4로 승리한 전날 1차전에선 3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 6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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