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너스도 32강 진출, 서리나와 자매대결에 1승 앞 육박
노박 조코비치가 2회전에서 야르코 니에미넨을 꺾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윔블던 테니스 Day 3]
2015 윔블던 테니스 챔피언십 사흘째 경기에서 남녀 세계랭킹 1위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서리나 윌리엄스(미국)가 나란히 3회전에 안착했다. 하지만 남자 세계랭킹 5위인 아시아 톱랭커 게이 니시코리(일본)는 부상으로 기권했다.
1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여자단식 2회전 경기에서 4연속 메이저 제패로 ‘서리나 슬램’ 대업에 도전하고 있는대회 탑시드 서리나는 티메아 바보스(93위·헝가리)를 6-4, 6-1로 가볍게 제압하고 32강에 올랐다. 지난해 US오픈부터 올해 호주오픈, 프렌치오픈까지 메이저 대회 3연승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서리나는 이번 대회마저 제패하면 4연속 메이저를 휩쓰는 ‘서리나 슬램’을 생애 두 번째로 달성하게 된다. 그녀는 지난 2002년 프렌치오픈, 윔블던, US오픈을 휩쓴 뒤2003년 호주오픈도 석권하며 4연속 메이저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서리나는 또 지난 2012년에 이어 3년만이자 통산 6번째 윔블던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한편 서리나의 언니인 비너스 윌리엄스(16위·미국)도 32강에 합류했다.
비너스는 율리아 푸틴체바(95위·카자흐스탄)를 7-6, 6-4로 꺾고 3회전에 올라 알렉산드라 크루니치(82위·세르비아)와 3회전을 치르게 됐다. 비너스와 서리나 자매는 각각 3회전을 통과하면 4회전(16강전)에서 자매대결을 펼쳐야 한다. 이밖에 세계 4위인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도 라이첼 호겐캄프(123위·네덜란드)를 6-3, 6-1로 일축하고 3회전에 안착했고 6위 루시에 샤파로바(체코)도 스트레이트세트로 2회전 관문을 통과했다.
한편 남자단식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가 야르코 니에미넨(92위·핀란드)을 6-4,6-2, 6-3으로 완파하고 2년 연속 우승을 향한 진군을 이어갔다. 조코비치는 3회전에서 호주의 버나드 토믹(26위·호주)과 16강 티켓을 다툰다.
토믹은 대회 1회전에서 정현(한국)을 꺾었던 피에르-위그 에베르(151위·프랑스)를 맞아 고전했으나 7-6, 6-4, 7-6으로 승리, 3회전에 진출했다.
또 올해 프렌치오픈 챔피언 스탄바브링카(4위·스위스)는 빅토르 에스트렐라 부르고스(48위·도미니카공화국)를 6-3, 6-4, 7-5로 꺾고 3회전에 올라 페르난도 베르다스코(43위·스페인)와 만나게 됐다. 그러나 세계5위인 일본의 니시코리는 이날 산티아고 히랄도(60위·콜롬비아)와 2회전을 앞두고 왼쪽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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