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컵첵 단장-스캇 감독 최대 FA 얼드릿지와 두 번째 미팅
NBA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파워 포워드 라마커스 얼드릿지(29·사진)가 LA 레이커스와 두 번째 미팅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커스는 지난 1일 FA시장이 열리자마자 얼드릿지를 만나 LA로 올 것을 설득했으나 미팅의 초점이 경기 자체적 관점보다는 지나치게 LA에서 얻을 수 있는 마케팅 효과 쪽으로 집중되자 얼드릿지가 실망감을 표시, 영입전에서 탈락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2위 미치 컵첵 단장과 바이런 스캇 감독이2일 다시 얼드릿지를 만나 이번엔 얼드릿지의 팀내 역할을 포함한 경기 내적인 요소를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이애미 히트도 얼드릿지 영입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고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아직도 얼드릿지의 행선지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얼드릿지가 예정됐던 미팅을 취소한 뉴욕 메츠는 사실상 영입전에서 탈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 외에 휴스턴 로케츠와 달라스 매브릭스, 피닉스 선스, 토론토 랩터스 등도 얼드릿지 영입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그의 원 소속팀인 블레이저스도 얼드릿지를 붙잡고 싶어하지만 이미 그는 마음이 떠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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