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잔 다이아몬드리그 100m 9초75로 우승
로잔 다이아몬드리그 100m에서 저스틴 게이틀린(가운데)이 아사파 파월(오른쪽) 과 타이슨 게이를 제치고 1위로 질주하고 있다.
우사인 볼트만 빼고 세계 최고의 스프린터들이 모인 무대에서 올해 최강자인 저스틴 게이틀린(미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게이틀린은 9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75를 기록하며 아사파 파월(33·자메이카)과 타이슨 게이(33·미국, 이상 9초92)를 여유있게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 파월이 조금 앞서 2위가 됐고 게이는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다음달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막을 올리는 2015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전초전 성격으로 올해 열린 육상대회 중 가장 많은 스타플레이어가 한 자리에 모였다. 유일하게 참가하지 않는 선수가 바로 남자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기록 보유자이자 ‘역대 최고의 스프린터’로 꼽히는 볼트(29·자메이카)였다. 볼트는 왼발 부상을 이유로 이번대회 참가를 철회했다.
자연스럽게 이번 대회는 ‘볼트 대항마의 대결’로 변했고 ‘볼트 대항마 1순위’ 게이틀린은 완벽한 레이스로 9초75의 올 시즌 IAAF 2위 기록을 냈다. 게이틀린은 올해 100m 최고기록(9초74)도 갖고 있다. 그는 “다음 주 모나코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한 뒤 미국으로 돌아가 8월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할 것”이라면서 “이번 대회와 모나코 대회는 일종의 ‘준결승전’이다. 올해 내 결승전은 베이징에서 열린다”고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한편 볼트는 지난 4월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이벤트성 경기 마노 아 마노 챌린지(Manoa Mano Challenge·‘손에 손잡고’라는 의미)에 출전, 비가 내리는 악조건에서 10초12로 우승한 뒤 아직 공식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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