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교회, 10월26-29일 제6회‘머슴교회 세미나’
‘건강한 교회’를 위한 대안으로 인식, 해외로 확산
메릴랜드 하노버 소재 빌립보교회에서 오는 10월 26일(월)부터 29일(목)까지 머슴교회 세미나가 열린다.
만사인스티튜트가 주최하는 머슴교회 세미나는 올해가 6회 째로, ‘건강한 교회의 DNA로 성도들을 무장하는 원리’로 받아들여지며 해를 거듭할수록 확산되는 추세. 해외에서도 초청이 이어지면서 담임 송영선 목사(사진)는 작년에 이어 올해 중국서 세미나를 열어 ‘예수의 제자도’에 따라 섬기는 혁명에 불을 붙였다.
“참된 주님의 교회로 나아가고자 몸부림치는 모습을 통해 중국 교회들이 고민하는 건강한 교회와 목회에 대한 대안을 찾았다”고 소감을 밝혔던 4회 세미나 참가자의 기도가 응답을 받고 있는 셈이다.
성경에서 찾아낸 10가지 가치로 성도들을 무장시키고 예수 제자를 만들어 교회 문화를 혁신해 가는 ‘머슴교회 세미나’는 지금까지 많은 교회들이 시행해온 제자 훈련이 심각하게 도전을 받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제자 훈련’을 오래 받았지만 여전히 성도의 삶 속에서 제자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든 역설에 대한 솔직한 반응이면서, 그럼에도 성경과 예수의 모델을 충실히 따르면 답을 찾아낼 수 있다는 ‘믿음’에 기초한 과감한 시도이기도 하다.
또 머슴교회 세미나에서는 제자훈련이 어디가 잘못 됐을까를 찾는 미시적 접근을 넘어 건강한 교회의 모형은 무엇인가, 교회의 본질은 어떤 것인가, 그 본질에 충실한 교회를 어떻게 세울 수 있을까 등 근본적 주제들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토론과 강의도 실시된다.
절대 흔들릴 수 없는 기둥과 같은 머슴교회 가치는 다음의 열 가지. 오직 예수, 머슴의 도, 한 영혼의 귀중성, 목양 우선, 과정 중심, 평신도 사역, 두 날개의 교회, 본질과 비본질의 조화, 안팎이 똑같게, 그럴 수도 있지.
제목만 훑어보아도 구원의 절대적 원리인 ‘복음’과 섬김, 전도 등 교회와 성도의 핵심적 역할과 기능, 사명을 망라하고 있고 생명력 있는 공동체를 지탱해주는 관계의 원리들이 응축돼 있음이 드러난다. 그러면 열 가지 가치를 실현하는 ‘제자 훈련’은 어떻게 실시될까?
제자 훈련 과정은 총 8단계로, ‘성경적 가치를 배우고 훈련하기 위한 과정이 되도록’ 올해는 보다 새로워진 내용으로 교육된다.
예수님을 발견해 가는 방법을 소개하는 ‘디스커버리’,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로 신앙의 기초를 다지는 ‘파운데이션’, 하나님과 나, 나와 이웃의 관계 회복과 재생산, 양육 등을 다루는 ‘만나며 사랑하며’가 성도가 반드시 거쳐야 할 첫 세 단계 훈련과정이다.
세 가지를 통해 균형 있는 영성과 태도, 기초 지식을 갖춘 성도들에게는 다시 보다 심도 있는 교육이 제공된다. 파노라마(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 공부), 코너스톤(천지창조와 하나님의 경륜), 파운더리(하나님의 사명 이해 및 현재의 삶에서 사명 찾기), 파트너십(머슴의 영성, 전문성, 리더십), 컴미션(머슴의 삶과 미셔널 라이프의 실제)은 하나님의 동역자로 서는 훈련을 받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빌립보교회 성도들은 형편이 어려운 작은 교회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후원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빌립보교회의 귀한 수넴 여인이 되어’라는 이름으로 멀리서 오는 참석자들을 직접 초청하고 교통비를 마련해 주는 운동으로, 중국 세미나에서 한 참가자가 큰 희생을 감당한 사례가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등록은 선착순으로 50명을 받을 계획인데, 지난 달로 1차는 마감됐고 21일까지 2차 접수를 하고 있다. 비용은 250달러. 교회의 리더들을 대상으로 하나 부교역자나 평신도 리더는 담임 목사와 함께 등록해야 한다.
온라인(www.kacp.org)이나 이메일(Institute.Mansa@gmail.com)로 등록이 가능하며 등록비는 수신처를 ‘Church of Philippi(CP)’로 하고 메모란에 ‘머슴교회 세미나‘를 표기하면 된다.
문의 (410)579-1555
주소 7422 Race Rd.,
Hanover, MD 21076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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