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코리안 퍼레이드 행렬 장관
▶ 주류 정치인 총출동 한인위상 과시
제35회 ‘코리안 퍼레이드’가 맨하탄 한복판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연도를 가득 메운 관람객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선두로 선 뉴욕취타대를 이어 재미한국부인회가 대형 태극기를 들고 아메리카 애비뉴를 따라 행진하고 있다.
뉴욕의 당당한 이민자로 살아온 코리안의 함성이 세계의 수도 맨하탄을 뒤덮은 화합의 대행진이었다. 며칠 째 세찬 비바람을 몰고 왔던 하늘도 숨을 죽였고, 연도에 늘어선 수십만 뉴요커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양손에 쥔 채 ‘원더풀 코리아’를 연호했다.
뉴욕 한인사회의 살아있는 역사 ‘2015 코리안 퍼레이드’가 개천절인 3일 세계의 심장부인 맨하탄 아메리카 애비뉴(Avenue of the Americas, 6th ave)를 코리안의 열정과 감동으로 흠뻑 채웠다.
뉴욕한국일보 주관으로 이날 정오부터 펼쳐진 퍼레이드는 가을 단풍을 연상케 하는 하는 오색 꽃차가 맨하탄 한복판을 물들인 가운데 120여 한인 단체 및 업체 참가팀이 2시간 넘게 행진하며 연도를 가득 메운 뉴요커들에게 화합의 물결을 선사했다.
특히 뉴욕한인회 분규사태로 6개월째 갈등을 빚고 있는 선관위측 민승기 뉴욕한인회장과 정상위측 김민선 뉴욕한인회장도 이날 하루만큼 만은 함께 행진하는 화합의 장면을 연출해 도로변을 가득 메운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뉴욕 취타대의 행진으로 개막을 알린 이날 퍼레이드는 전통농악단과 무용단, 풍물패 등이 한민족의 전통문화와 멋을, 한인 및 한국 업체들이 출연한 꽃차들은 G20(주요 20개국) 반열에 오른 대한민국과 뉴욕한인사회의 오늘을 선사했고 한인단체들과 어울려 함께 동참한 타 커뮤니티 참가팀들은 한인사회가 영원히 함께 할 소중한 이웃임을 확인시켜주었다.
또한 그랜드마샬단으로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과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 뉴욕주하원의원, 존 리우 전 뉴욕시감사원장, 호르에 몬탈보 뉴욕주 국무부 경제담당 부장관, 제임스 로툰도 팰리세이즈팍 시장, 이종철 팰리세이즈팍 부시장, 크리스 정 팰리세이즈팍 의원, 배리 그로덴칙 뉴욕시의원 민주당 후보 등 미 주류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는 한인사회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퍼레이드가 끝난 후 맨하탄 32가 한인타운에서 열린 야외 민속장터는 오락가락 하는 악천후 속에서도 풍부한 먹거리와 볼거리 등 다채로운 행사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K-POP공연과 TKC-TV가 주최한 열린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이어 펼쳐지면서 32가 한인타운은 축제의 장이 됐다.<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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