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언제 자신의 직업에 행복함을 느끼는가?
말콤 글래드웰(Malcolm Gladwell, 1963~)은 과제를 자율성 있게 하며, 공을 들여 복잡한 임무를 완수하다보면 노력과 보상의 연결을 경험하며 성취감을 얻는다고 한다. 이 세 가지 요소들인 오토노미(Autonomy), 콤플렉시티(Complexity), 노력과 보상의 커넥션(connection between effort and reward) 등은 학교생활을 성공적으로 하는 학생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

말콤 글대드월은 더 뉴요커(The New Yorker)의 작가이며, 5개의 뉴욕타임스의 베스트셀러 책(The New York Times Best Seller)의 저자이다. 그는 어떤 분야에 월등한 사람인 아웃라이어(Outlier)는 재능과 특별한 능력이 있어서 되는 것이라는 보편적인 믿음을 깨고 어느 정도의 직감(intuition)을 가진 사람이 칠전팔기(doggedness)로 정진(devote) 한다면 그는 능통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특권(privilege)이 없었던 뉴욕의 이민 1세 육체노동자(blue collar)이민자 부모들에게서 많은 변호사와 의사 등 전문인이 나온 것은 타고난 두뇌 때문이 아니라, 창의력을 바탕으로 부지런했던 이민 1세 부모의 독창성(ingenuity)과 투지(drive)가 1.5세와 2세에게 전달되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즉, 이민자의 자녀이었기 때문에 크게 성공할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내 가정에 아무도 대학을 나온 적이 없어서 내 자녀가 대학교에 지원할 때에 걸림돌이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는가? 내 가정에 미국의 일류 대학의 레거시(legacy)가 없어서 내 자녀가 입학사정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는지 초조한 마음이 있는가?

그러나 미국대학은 가족 중 처음 대학에 들어가는 학생을 First Generation이라는 쿼터(quota)로 자리를 예비해두고 있고, 부모의 레거시(부모나 조부모가 지원 대학 출신) 못지않게 학생의 가정에 흐르고 있는 문화적 레거시에도 큰 관심을 두고 있다. 그 이유는 미국 대학들은 문화와 전통의 다양성을 존중하기 때문이다.

통계학에서는 아웃라이어를 기존의 추세를 벗어난(lies outside) 숫자를 뜻한다. 그리고 공식으로 그 숫자가 정말 아웃라이어스 인지, 잘못된 답인지를 확인하는 아웃라이어 공식이 있다. 이와 같이, 대학들은 과연 어떤 학생이 아웃라이어스인지 가려낼 것이다.

11월 1일은 많은 학교의 조기진학(Early Admission) 마감일이다. 일류 대학들은 많은 학생들 가운데 눈에 띄는 아웃라이어를 선택할 것이다. 달인과 아웃라이어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아웃라이어는 자신이 했던 일이 의미(meaningful)있었다고 하며 재미있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앞으로도 기회를 찾아 자신의 일에 전념하게 되고 나의 일은 정말 중요하다고 고백(profess)하는 프로페셔널(professional)이 될 것이다.

지금은 나의 자녀가 달인으로 비춰질지 아니면 아웃라이어로 비춰질지에 대하여 깊게 생각해 볼 때이다.

<연주영 웨체스터 씨드 학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