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이나 우울증과 같은 건강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스트레스가 치매로 이어지기 쉬운 건망증경도인지장애(aMCI)도 일으킨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의학 저널 '알츠하이머 질병과 관련 장애'( Alzheimer Disease & Associated Disorders)에 게재된 미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대의 리처드 립턴 박사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트레스 인지(perceived stress)가 커질수록 노인들이 aMCI를 일으킬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립턴 박사 등 연구팀은 3년6개월에 걸쳐 70살이 넘은 노인 500여 명의 건강을 체크한 결과 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노인들이 그렇지 않은 노인들에 비해 aMCI에 걸릴 위험이 두 배에 달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에 참가한 노인들은 연구 시작 단계에서는 단 한 명도 치매에 걸리지 않은 상태였지만 연구가 끝난 3년6개월 뒤에는 71명이 aMCI에 걸린 것으로 진단받았다.
미 알츠하이머협회의 케이스 파고 국장은 립턴 연구팀이 알츠하이머 치매에 대해 검사한 것이 아니라 aMCI 발생에 대해 연구한 것이지만 aMCI에 걸린 사람 중 상당수가 나중에 치매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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