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국 공개 `10만 명당 9.4명’… 5개 보로 중 최고
▶ 뉴욕시 지난해 577명 확진판정… 대부분 해외출생
뉴욕시 거주민 가운데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태어난 해외출생자들의 결핵 환자 비율이 미국 태생 주민에 비해 7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지역의 결환환자 비율이 뉴욕시 5개보로중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시보건국이 25일 공개한 2015년도 결핵환자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뉴욕시에서 2,977명이 결핵 의심 증세를 보인 가운데 그중 577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결핵환자 비율이 인구 10만 명당 7.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 전체 결핵환자 중 82%가 해외 출생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시 거주 해외 출생자 가운데 결핵환자 비율은 시 전체 평균의 2배에 달하는 인구 10만명당 14.4명으로 미국 태생 주민들의 결핵 환자 비율인 2명에 비해 7배 이상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 태생 결핵 환자수가 총 131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미국 태생 104명, 멕시코 36명, 필리핀 28명, 방글라데시 26명, 도미니카 공화국 24명 순이었으며 한국 태생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각 보로별로 살펴보면 퀸즈지역의 결핵환자 비율은 시 평균을 웃도는 주민 10만 명당 9.4명으로 나타나 브루클린(6.6명), 브롱스(6명), 맨하탄(5.2명), 스태튼 아일랜드(3명) 등 5개보로 중 가장 높았다.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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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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