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대양주 예선서 13명 전원 탈락 고배
한국 복싱이 올 여름 리우 올림픽에서 메달은커녕 아예 자취를 감출 위기에 처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23일부터 중국 첸안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선발대회에 남녀 대표 선수 13명이 출전했으나 단 한 명도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번 선발대회에는 10체급이 걸린 남자부의 경우 체급별로 1~3위까지, 3체급의 여자부는 체급별로 1~2위까지 리우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얻는다. 한국 복싱은 출전선수 13명 중 6명이 8강에 진출했으나 이중 한 명도 다음 라운드인 4강에 오르지 못했다.
1986년 아시안게임 전 종목을 석권하며 아시아 맹주로 군림했던 한국 복싱이 이처럼 몰락을 경험한 반면 중국은 8명의 선수를 4강 무대에 올려놓았고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이 각각 7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단 한 명도 올림픽 직행 티켓을 얻지 못했으나 아직 기회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여자 대표팀은 5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2016 국제복싱협회(AIBA) 세계여자선수권대회, 남자 대표팀은 6월에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2016 리우 올림픽 전 세계 최종선발대회를 통해 출전기회를 한 번 더 노릴 수 있다. 한국 복싱은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1948년 런던 대회 이후 1980년 모스크바 대회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모든 대회에 출전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