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가 모기 활동이 활발해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지카 바이러스 차단에 발 벗고 나섰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8일 향후 3년간 총 2,100만 달러를 들여 모기들에 대한 철저한 검사를 통해 지카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한편 지카 바이러스 감염 의심 임산부들에 대한 검진 및 진료를 확대하겠다는 예방대책을 발표했다.
뉴욕시 보건국 산하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통제센터는 이달부터 지카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이 있는 모기에 대한 감시와 통제 업무를 함께 맡게 된다. 뉴욕시 5개 보로에서 수시로 모기를 채집, 검사를 통해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애데스 모기를 색출할 예정이다. 또한 모기들이 살기 좋은 습한 지역이나 물가 지역의 모기 퇴치를 위한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고인 물을 제거하는 작업도 병행하게 된다.
남미와 같이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된 지역을 방문했던 임산부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감염 확인을 위한 검진 서비스도 확대된다.
최근 지카 바이러스 확산 지역을 여행했거나 해당 지역의 다녀온 사람과 성관계를 가지는 등 감염 가능성이 있는 임산부는 311에 연락해 지역 병원에서 검사와 필요한 경우 후속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 120만 달러를 배정해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 경로와 예방법 등이 명시된 포스터를 버스, 전철 내 부착하고 TV, 라디오 등을 통해 지카 바이러스 예방법과 뉴욕시의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알리는 홍보를 시작할 예정이다. A3
<
김소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