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화정사의 어린이 불자들이 봉축법회에서 축하 케이크의 촛불을 끄고 있다.
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워싱턴에 분홍빛 연꽃 세상이 활짝 열렸다. 대한불교조계종 통도사 워싱턴 포교당 연화정사(주지 성원 스님)는 15일 낮 페어팩스 소재 법당에서 봉축법회를 갖고 아기 부처님이 오신 뜻을 되새겼다.
이날 법회에는 조지 워싱턴대의 해버 교수, 아메리칸대 박진영 교수 등 내빈을 비롯해 허노윤 신도대표 등 250여명의 불자들이 참석했으며 미국인 불자들도 눈에 띄었다.
성원 스님은 봉축 법문을 통해 “불교는 자기만을 위한 종교가 아니라 남을 위한 종교가 돼야 한다”며 “자신의 행복만을 기원하는 것이 아닌 타인을 위해 기도하고 이 사회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부처님 오신 날의 진정한 의미”라고 설파했다.
성원 스님은 또 “불기는 부처님께서 태어나신 해가 아니라 열반에 드신 해부터 시작하는데 이는 남들과 더불어 깨달음을 얻는다는 의미로 불 수 있다”며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사랑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진정한 불자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봉축법회에서는 바이올린과 플루트, 피아노 연주 등 축하공연도 이어졌으며 점심 공양 후에는 세계 8대 종교 지도자를 초청한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연화정사는 지난 4월17일 페어팩스의 구 한빛지구촌 교회 건물에서 개원했으며 최대 1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법당을 갖추고 매주 일요일 정기법회를 통해 한국 불교를 워싱턴 지역에 전파하고 있다.
문의 (213)675-0336 성원스님
(703)302-0677
신도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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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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