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좌우하는 음식’ 이라는 슬로건으로 강의를 했던 적이 있다. 마음이 음식으로 부터 영향과 지배를 받는다는 말 자체가 부담 스러울 수 있는데, 우리는 식탁 위에서 감정을 먹고 있다고 한다. 맛있는 음식이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의 수고에 대한 고마움, 가족들의 입맛을 고려 하며 조리한 어머니의 사랑, 사랑하는 사람의 건강을 생각하며 선택한 신선한 식재료들로 만들어 낸 작품을 식탁에서 맞이 할 때 우리는 어머니 또는 아내, 음식을 만들어 준 분에게 감사의 표현을 하는가? 우리 한국사람들은 표현에 대하여 어려서 부터 배움이 적은 환경에서 성장한 탓인지 무척 어색하고 인색한 생각이 든다. 나 역시 미국에 와서 생활하면서 한국에서는 당연시 했던 여러 관계의 표현과 방법을 배워가고 있는데, 아직도 훈련 중이다. 더운 여름이 다가오고 있어 입맛도 잃어 가고 있다. 음식을 준비하는 사람이나 음식을 찾는이 모두 “ 오늘은 뭘 먹지”를 고민한다.
식탁에 오른 음식에 대하여 하늘에, 하나님께 감사하고 만들어 준 분께 말로 표현하는 방법을 자라나는 자녀들에게 알려 줘야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오늘 소개하는 요리는 입맛 없는 더운 여름철에 청량감있게 먹을 수 있는 오이피클인데, 과정이 간단하고 또 색다른 별미의 맛이다. 처음 만들어 맛을 본 분들은 이구동성으로 맛있다고, 몇번을 만들어 먹었다고 한다. 물론 만들어서 작은 병에 담아 선물해도 좋은 두반장 넣은 오이피클을 소개한다.
두반장 오이피클
오이 3개 – 4~5cm 길이로 잘라 씨는 제거하여 소금 ½ 작은술을 골고루 뿌려 1시간 절인다.
1시간 절인 오이는 채에 받혀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20분정도 둔다.)
피클 양념 촛물
설탕4큰술, 식초4큰술, 두반장1큰술, 고추기름1큰술, Pepper Crust 1/6 작은술을 고루 섞는다. (설탕이 완전히 녹을 때 까지 저어준다.)
유리병이나 또는 비닐 봉지를 준비하여 절여진 오이와 양념 촛물을 넣어 냉장 보관한다.
하룻밤 지나면 먹을 수 있고 매운맛을 원치 않으면 Pepper Crust 는 넣지않는다.
오이를 절이는 소금은 반드시 고운 소금을 사용한다.
*오이는 한국오이가 수분이 적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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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희 요리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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