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경(NYPD)에 사상 첫 한인 여성 ‘경감’(Captain)이 탄생한다.
23일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퀸즈 플러싱 109경찰서에 근무하는 허정윤(사진)경위(Lieutenant)가 24일 경감으로 승진•임명된다. 이로써 허 경위는 한인 여성으로는 역대 첫 NYPD 경감 자리에 오르게 됐으며, 아시안 여성으로는 중국계 여성 경감에 이어 사상 두 번째다.
한인 남녀 경찰 통틀어서도 수년전 은퇴한 빌리 윤(한국명 윤준원) 경감 이후 두 번째 경감으로 기록되게 됐다. 허 경위는 경감 임명식 후 오는 27일부터 퀸즈 칼리지포인트 소재 폴리스 아카데미에서 ‘경감학교(Captain class)’를 7월29일까지 수료한 뒤 8월초 부서장 직책으로 일선 경찰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허 경위는 이미 지난 13~23일 경찰서 2곳의 서장과 함께 동행 교육을 받아왔다. 현재 109경찰서에서 40여명의 경관으로 구성된 1분대를 이끌고 있는 허 경위는 경감으로 임명될 경우 한국어 활용도가 높은 경찰서 배치가 유력한 것으로 예상된다.
1998년 NYPD에 몸담기 시작한 허 경위는 지난 2003년 경사(Sergeant)직으로 진급한 뒤 2011년 현재의 경위 직에 올랐다. 그동안 109경찰서를 비롯해 111경찰서와 104경찰서 등 주로 한인이 많은 퀸즈 지역에 근무해왔다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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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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