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피펜’ 9년새 5배 껑충... 실제 원가의 150배
앨러지 약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뉴저지 의사협회에 따르면 알러지 응급 치료제로 알려진 ‘에피펜’의 가격은 2회분을 묶음으로 한 팩당 600달러 이상으로 나타났다. 1회분 가격은 약 300달러 인 셈으로 2007년 1회분 57달러와 비교하면 5배 가량 뛴 것이다. 특히 에피펜 1회분의 실제 원가는 2달러 이하로 알려져 있어 시중에서 원가보다 150배나 비싸게 팔리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에피펜은 앨러지 쇼크로 인한 호흡곤란과 같은 위급상황에 처했을 때 사용하는 응급주사로, 위기 상황에 신속한 응급처치를 하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약값 상승 원인에 대해 앨러지 치료제 공급회사인 밀란(Mylan)이 지난해 경쟁사가 물의를 일으켜 쇠퇴하면서 치료제 생산을 독점하다시피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데이브 남에로우 소아과 의사는 에피펜 값이 상승하면서 환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앨러지 치료제 공급을 독점한 회사가 아픈 어린이들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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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양 견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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