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6연승…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5위

카노 홈런 축하해 이대호(오른쪽)가 12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3회 솔로 홈런을 친 로빈손 카노(왼쪽)와 손가락을 부딪히며 축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의 한국인 타자 이대호(34)가 자신감 넘치는 스윙을 했지만, 시원한 안타를 뽑아내진 못했다.
이대호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5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대호의 타율은 0.261로 떨어졌다.
시애틀은 8-1로 낙승해 6연승을 질주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텍사스 레인저스에 이날 패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밀어내고 지구 2위로 뛰어오른 시애틀은 리그 와일드카드 5위로 포스트시즌 출전 희망을 이어갔다.
지구 우승 3개 팀을 제외한 나머지 리그 12개 팀 중에서 승률이 높은 2개 팀(와일드카드 1, 2위)이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다.
우타자 이대호는 손가락을 다친 좌타자 애덤 린드를 대신해 우완 투수 리키 놀라스코와의 대결 기회를 잡았다.
이대호는 변화구로 무장한 놀라스코의 공을 기다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공략했으나 타구는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2회엔 힘없는 유격수 직선타로, 4회와 6회엔 각각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6-0으로 앞선 7회 2사 2, 3루 타점 찬스에선 바뀐 투수 데올리스 게라와 풀 카운트 접전을 벌였지만, 역시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9회 2사 1루의 마지막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에인절스의 한국인 타자 최지만(25)은 1-6으로 따라붙은 7회 말 1사 1, 3루에서 대타로 나와 2루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됐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163으로 깎였다.
시애틀은 2-0이던 7회 초 무사 만루에서 터진 아오키 노리치카의 적시타와 상대 투수의 보크, 유격수의 실책을 묶어 4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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