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글로벌 제약사인 글라소스미스클라인(GSK)을 이끌 차기 최고경영자(CEO)에 엠마 왐슬리 소비자헬스사업부 CEO가 지명됐다.
GSK는 20일 성명을 통해 왐슬리가 내년 3월에 8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앤드루 위티 CEO의 뒤를 잇는다고 밝혔다.
주요 글로벌 대형 제약사 가운데 첫 여성 CEO가 등장하게 된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왐슬리가 CEO에 오르면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 편입 대기업 가운데 여성 CEO는 모두 6명으로 늘어난다. 이중 GSK는 시가총액(현재 800억파운드) 기준으로 최대 기업이다.
왐슬리는 프랑스 화장품업체 로레알에서 17년간 근무한 뒤 영국과 유럽, 중국, 미국 등에서 일해오다가 2011년 GSK 경영진으로 합류했다.
필립 햄튼 GSK 회장은 현재 영국 대기업에 여성 경영진 확대 방안을 검토하는 영국 정부 의뢰 위원회를 이끌고 있다.
에덴트리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의 펀드매니저 케탄 파텔은 BBC방송에 "제약업계는 CEO다양성 면에서 놀랍도록 부진한 기록을 보였다"면서 왐슬리가 주요 글로벌 제약사 첫 여성 CEO가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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