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D·TIPP 여론조사서 힐러리 45% vs 트럼프 44%…’힐러리 승리’ 예측도 49%로 하락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연방수사국(FBI)의 재수사 방침이 공개되면서 8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판의 표심이 요동치고 있다.
제임스 코미 국장이 지난 28일 이러한 사실을 하원 정부 개혁·감독위원회에 서한으로 알린 뒤 나온 3곳의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클린턴을 1∼3% 차이로 바짝 추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전문매체 IBD와 여론조사기관 TIPP가 투표 의사가 있는 유권자 993명을 상대로 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은 45%, 트럼프는 44%로 각각 나타났다.
자유당 게리 존스 후보가 3%, 녹색당 질 스타인 후보가 2%였다.
재수사 방침이 공개된 다음 날인 29일 조사에서는 클린턴이 4%포인트 앞섰으나 이틀 만에 바짝 좁혀진 것이다.
또 재수사 방침이 공개되기 전에는 '지지 후보에 상관없이 클린턴이 이길 것'이라는 답변이 과반이었으나 이날 조사에서는 이 수치도 49%로 떨어졌다.
인터넷매체 뉴스맥스는 "클린턴이 대선에서 승리할지에 관한 유권자의 전망에 변화가 생겼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29∼30일 유권자 1천772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클린턴이 42%, 트럼프가 39%로 파악됐다.
존슨은 7%, 스타인은 5%였다.
다만 이 조사결과는 이메일 재수사 방침 전과 동일했다.
의회전문매체 '더 힐'은 "이메일 재수사를 계기로 공화당과 트럼프 측이 힐러리를 부패한 후보로 몰아세우며 공세를 강화했지만, 여론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조사에서는 39%가 이메일 재수사가 투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반면 33%는 클린턴에 대한 투표 의사가 낮아졌다고 답했다.
45%는 '이메일 스캔들이 워터게이트보다 나쁘다'는 트럼프의 주장에 동의했다.
앞서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가 유권자 1천160명을 상대로 25∼28일 실시한 추적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과 트럼프의 지지율은 46%대 45%로 격차가 1%포인트에 불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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