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성이 강한 노로바이러스가 시카고에서도 자주 발생되고 있어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NBC 뉴스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세인트 찰스 타운내 세인트 찰스고등학교에서 전체 재학생 2,500명 중 30%가 넘는 800여명이 노로바이러스에 집단 감염돼 수일간 휴교령이 내려졌다. 음식, 물, 신체접촉 등에 의해 감염되는 노로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해 학교, 기숙사, 연장자 거주시설, 유람선 등 사람이 많고 밀폐된 공간에서 급속히 확산된다.
비세균성 급성위장염을 일으키는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 설사, 복통,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인다. 통상 3일이내에 회복되고 후유증도 거의 없으나 면역능력이 저하된 노인이나 어린이는 증상이 지속되면서 흡인성 폐렴 등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프로코피오 로두카 전염병 전문의는 “노로바이러스는 1년 내내 감염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다른 계절보다 겨울철에 빈발하고 빠르게 전염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감염을 예방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철저한 위생관리다. 식사전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하고 함께 식사하는 이들에게도 손을 씻도록 권유해야한다. 또한 야채나 과일 섭취시 표면을 깨끗하게 씻고 먹어야하며, 낮은 온도에서 생존하기 쉬운 바이러스이기에 식기류 세척 및 소독시 섭씨 85도 이상에서 1분이상 가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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