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볼티모어 일원의 몇몇 노숙자들은 매주 토요일 마다 자신들을 찾아와 음식을 제공하는 한인 목사부부를 기다린다.
집도 없이 떠도는 배고픈 이들에게 성경말씀이 적힌 전도지와 함께 샌드위치를 제공하기 시작한지 벌써 3년. 샛별선교회 공형구 목사 부부는 이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명을 잊지 않고 기쁨으로 흑인과 라티노 노숙자들을 돕고 있다. 그 동안 한 주도 빠짐없이 4개 지역을 다니며 자비량으로 선교를 해오고 있다. 메릴랜드 주정부의 푸드뱅크를 통해 캔푸드를 지원받는 것이 전부다. 공 목사는 “기쁨은 그냥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면서 “예수님이 나에게 보이셨던 사랑, 그것을 마땅히 이웃을 돕는 봉사로 실천할 때 이 큰 기쁨을 맛볼 수 있다”고 말한다.
엘리콧 시티에 본부를 둔 샛별선교회는 지난 2013년 노숙자들의 사역을 위해 세워졌으며 비영리단체로 인가받아 공형구 목사 부부가 운영하고 있다.
공형구 목사는 “제일 필요한 것은 역시 이들을 함께 도울 봉사자들이고 기부하는 손길들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하기를 기도하고 있다”며 한인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샛별선교회는 매달 오전 11시 30분부터 첫째주는 재섭(8205 Washington Blvd), 둘째주는 앨크리지(6636 Washington Blvd), 셋째주는 우드스탁과 볼티모어 다운타운지역, 넷째주는 볼티모어(2021 Wilken Ave)에서 음식을 나누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문의 (240)461-7929 공형구 목사
hyungkuk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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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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