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베드룸 월세 평균 1,,700달러…맨하탄 타지역 비해 저렴
▶ 주거용 부동산 중 94%가 렌트…콘도·코압 늘어날 조짐

맨하탄 북부에 위치한 포트 조지는 맨하탄과 브루클린에 비해 저렴한 아파트 렌트비로 인해 지난 수년간 젊은층 유입 인구가 늘고 있는 추세다.

맨하탄 포트 조지 160 Wadsworth Avenue에 위치한 콘도 건물. 이 콘도 3층에 있는 2 베드룸 유닛(1 화장실)은 62만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유대인 밀집지역서 77%가 히스패닉으로 인구분포 변화
맨하탄 북부에 위치한 포트 조지(Fort George)는 1980~90년대 마약 관련 범죄가 높은 우범 지역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맨하탄 미드타운과 브루클린의 부동산 가격이 지난 수년간 폭등하면서 주택 및 렌트 가격이 비교적 낮은 포트 조지 지역을 찾는 시민들이 증가하고 있다.
포트 조지는 한 때 유대인 밀집 지역이었으나 히스패닉 인구가 늘어나면서 많은 유대인들이 타지역으로 이주했다. 가장 최근 인구센서스에 따르면 포트 조지의 거주 인구 중 77%가 히스패닉이지만 인종별 인구 분포가 바뀌고 있는 추세다.
더글라스 엘리맨 부동산의 에이전트인 윌리엄 벨트란씨는 “주거지를 찾는 젊은 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은 감당할 수 있는 주거지를 찾는 것”이라며 “따라서 포트 조지에 대한 인식에 대해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포트 조지는 브로드웨이에서 동쪽으로 181가부터 Dyckman Street까지의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대부분의 건축물은 1920~1930년대 지어진 1~6층의 벽돌 건물이다.
포트 조지 부동산 시장에 나와 있는 거의 모든 매물은 렌트 유닛이다. 인구센서스에 따르면 포트 조지의 주거용 부동산 중 94%가 렌트로 맨하탄의 평균치인 77% 보다 훨씬 더 높았다.
그러나 앞으로 렌트용이 아닌 콘도 및 코압 등이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Wadsworth Avenue에 건설 중인 8층짜리 럭셔리 주거건물 ‘Wadsworth'의 개발사는 이 건물의 96개 유닛을 콘도로 매매할 것이냐, 아니면 렌트로 할 것이냐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글라스 엘리맨 부동산에 따르면 올 1분기 포트 조지의 평균 주거용 부동산 매매가격은 53만8,000달러로 전년 동기의 52만2,000달러에 비해 소폭 올랐다.
뉴하이츠 부동산의 브로커인 로버트 클라인바트씨는 “렌트의 경우, 1베드룸의 월세는 평균 1,700달러이며 2베드룸은 2,400달러”라며 “브로드웨이 인근 아파트의 월세가 더 비싼 편”이라고 전했다.
학교로는 P.S.48(Pk-5학년)과 I.S.143 중학교, 조지 워싱턴 고등학교 등이 있다. 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유명 인사로는 가수 해리 벨라폰테, 정치인 헨리 키신저, 야구선수 매니 라미레즈 등이 있다. 그러나 이 지역 학생들의 표준시험 성적은 뉴욕주 평균에 훨씬 못 미친다.
대중교통으로는 1번(로컬)과 A 노선 지하철이 있으며 버스는 M101, M98, M3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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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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