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어머니합창단, 17일 제5회 정기연주회
▶ 500여 관객 박수갈채

17일 열린 정기공연에서 시카고어머니합창단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열창하고 있다.
‘노래하는 청춘’ 시카고어머니합창단(단장 신춘자/지휘 박근배/반주 이영란)이 올해도 멋진 하모니로 시카고의 가을 밤을 수놓았다.
본보가 공동주최한 시카고어머니합창단의 제5회 정기연주회가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일 저녁 윌링 소재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김광태)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안창일(임마누엘 장로교회 담임) 목사의 기도로 시작한 이번 공연에서 어머니합창단은 ‘별 밭 속 오두막집’, ‘꿈결 같은 사랑’, ‘가을밤 그대는’ ‘도레미송’ 등을 연주하며 하모니의 막을 올렸다. 이어 어머니합창단 소속 중창단인 ‘시카고레이디싱어즈’가 특별 출연해 ‘A Love until the end of time’과 ‘나의 사랑은’을 불렀고 우정출연한 시카고아버지합창단이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친구 이야기’ 등을 불러 무대를 빛냈다.
이날 어머니합창단은 어린 학생부터 연장자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중들을 의식한 듯 ‘I will sing unto the Lord’, ‘아름다운 내 사랑’, ‘그리움’, ‘그대는 내 모든 것’, ‘You raise me up’, ‘오, 해피데이’ 등 누구나 귀에 익숙하면서도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열창해 관객들을 매료시켰고 관객들은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신춘자 단장은 “벌써 5번째 정기연주회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타가 인정하는 실력있는 합창단으로 자리잡게 됐다. 아름다운 노래를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 줄 수 있는 것은 우리에게 벅찬 감동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박근배 총감독 겸 지휘자는 “노래는 즐겁게 해야 한다고 항상 생각하고 단원들과 함께 연습해왔다. 모든 분들이 잘하는 어머니합창단 보다 즐겁게 공연하는 어머니합창단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관객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공연을 관람한 손병무씨는 “옛날 젊을 때의 모습을 회상하며 연주회를 준비하셨을 어머니들을 생각하니 대단하다. 아마추어지만 많은 단원들이 곱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모아 들려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진씨는 “시카고에서 이렇게 건전하고 실력도 좋은 합창단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하다. 노래하면서 행복해 하시는 어머니들의 모습을 보니 내 마음도 따뜻해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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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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