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에서 레지오넬라균 감염 사망자가 또 발생해 뉴욕시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뉴욕시 보건국에 따르면 퀸즈 포레스트힐 퀸즈블러바드에 소재한 파커타워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된 환자 2명 중 1명이 사망했다.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된 지 2개월 만이다. 나머지 1명은 완치해 병원을 퇴원한 상태다. 이로써 뉴욕시에서는 지난 6월 맨하탄 어퍼 이스트사이드에서 숨진 환자를 포함, 올 들어 레지오넬라균으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2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일명 ‘냉방병’으로 불리는 레지오넬라균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별다른 치료 없이도 1주일 내 회복되는 ‘독감형’과 고열과 호흡곤란 및 의식장애 등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15~30%가 사망하는 ‘폐렴형’이 있다. 감염 경로는 에어컨이나 냉각탑, 가습기 등에서 서식된 레지오넬라균이 호흡기를 통해 진행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거나 냉각수 오염도를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 뉴욕시에서는 매년 200~400명의 레지오넬라균 감염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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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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