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카리타스 버지니아 후원회(이사장 백인현 신부·회장 유홍열)가 매년 성탄절에 실시하는 ‘기빙 트리’캠페인이 시작됐다.
페어팩스 소재 성 정바오로 한인성당 본당 입구에 지난 3일 세워진 트리에는 어린이들의 소망 카드가 가득 달렸다.
카드는 한국 원주사회복지회 산하 시설과 원주교구 성당에서 232명, 파푸아 뉴기니 카리타스 러닝센터에서 331명, 필리핀 빠야따스 어린이 집에서 300명 등 총 863명이 보내 왔다. 올해 목표액은 이들 학생들에게 필요한 20달러씩의 선물구입비 총액 1만 7,260달러.
캠페인은 후원자들이 이달 말까지 한 달간 성탄트리에 걸린 어린이의 소망 카드를 20달러씩 내고 가져가며 결연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모금된 후원금은 아동을 추천한 각 복지시설이나 학교로 송금돼 각 기관에서 어린이들이 산타에게서 받고 싶어 하는 교재, 필기구, 책가방, 운동화, 장난감 등 학용품과 과자, 빵, 쌀 등의 먹을거리, 의류 등을 구입해 전달하게 된다.
카리타스 유홍열 회장은 “모두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매년 목표액보다 초과 모금이 돼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이제 10여년 연례행사로 하다 보니, 연말이면 멀리서 정성껏 성금을 보내주시는 분들도 계신다”며 “한 해를 마무리하며 하느님에게서 받은 많은 사랑을 어려운 처지의 이웃 어린이에게 조금 나눠준다는 생각에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빙 트리 캠페인은 올해로 10년째 시행되고 있다.
문의 (703)968-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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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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