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의회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조직범죄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으나, 예산삭감이 발목을 붙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몽고메리 카운티 위원회는 조직범죄 대응 법안을 최근 마련했으나 아이크 레겟 카운티 이그제큐티브가 의회가 실시하는 각종 프로그램의 예산 대폭 삭감을 요청하면서 그 시행이 불투명해졌다고 WTOP가 12일 보도했다.
카운티 리크리에이션국 가브리엘 알보노즈 국장은 “의회가 요청한 각종 프로그램과 법안 실행을 위한 예산 등의 검토를, 이그제큐티브 자신이 요청한 예산삭감 실행을 위한 방안이 마련되기 전까지 실시하지 않겠다고 11일 회의에서 밝혔다”고 말했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올 한해 세금수익이 크게 줄어들어 내년도까지 1억2000만달러의 예산을 삭감해야 하는 난관에 봉착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몽고메리카운티에서는 MS-13 등 조직범죄단이 저지르는 살인 등 강력범죄가 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의회는 16만달러의 그랜트를 워싱턴 가톨릭 교구에 지급해 몽고메리 카운티 내에서 ‘파지티브 유스’(Positive Youth) 등 도덕성 회복 운동을 벌여, 라틴계 저임금 가정 청소년들을 범죄의 유혹으로부터 벗어나도록 유도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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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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