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정현이라는 22살의 한국청년이 국제 테니스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어린 나이에 그가 롤 모델로서 존경하던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를 16강에서 3대0으로 이기면서 한국 남자 테니스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8강에 진출했다. 테니스 선수 출신인 아버지와 형에 이어 역시 테니스 가문에서 명 선수가 나왔다.
운동선수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인 약시의 진행을 멈추기 위해서 시작했는데 자신의 최대 약점을 극복하면서 최고의 테니스 선수가 되었다. 아직 어린 나이에 세계적인 대회에서 최고의 선수들을 꺾고 올라가고 있기에 전 세계가 새로운 테니스 신동에 기대와 찬사를 보내고 있다.
우린 여기서 두 가지를 파악할 수 있다. 첫째는 자기의 약점을 극복하면 성공을 한다는 것이다. 선수로서 최고의 약점인 시력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더 노력을 할 수 밖에 없었고 그로 인해서 오히려 다른 감각을 더욱 발전시킴으로써 더욱 강력한 능력을 소유하게 된 것이다.
두 번째로 역시 테니스 가문에서 테니스 인재가 나온 것이다. 어릴 때 보고 듣고 배운 것 중 제일 많은 것이 테니스였을 것이다. 그러니 늘 테니스를 생각하고 테니스와 놀고 성장할 수밖에 없었다. 남들보다 더 일찍 남들보다 더 많이 남들보다 더 정확하게 테니스를 보고 배우고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이 오늘 최고의 정현 선수라는 결과를 나았을 것이다.
사람에게는 모두 다 약점이 있다. 그 약점만 없으면 대성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민족과 특정집단도 그렇다.
우리 민족 최대의 약점은 분단이다. 분단으로 인해서 같은 민족 구성원 간에 대결과 증오가 끊이질 않고 증폭되고 있고 국민들의 복지보다는 군비를 더 많이 써야 하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분단에 따른 남북간의 경쟁으로 주위 강대국들의 눈치를 보고 휘둘리기도 한다. 우리의 후대들이 보면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바보 같은 짓들을 우리는 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 민족의 발전을 위해서는 분단이라는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이 우리 민족을 부흥 시킬 것인지 역 사속에서 다른 민족의 경험에서 배우고 그것을 지금 우리부터 실천하는 노력을 해야 다음 세대에서는 남들에게 업신여김을 당하지 않고 당당하게 멋지게 사는 전통을 만들어 낼 것이다.
의사 가문에 유능한 의사가 나오고 테니스 가문에 유능한 테니스 선수가 나오기 쉽다. 마찬가지로 제대로 된 민족성을 가진 민족에게 역사는 늘 기회를 주었다.
2018년 다민족 다인종 사회인 미국에 우리는 살고 있다. 어떻게, 왜 미국에 왔는지 이유를 불문하고 이 땅에 발 딛고 살고 있는 한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후대에 물려주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만 한다. 더 나은 한인 커뮤니티의 미래를 위해서 극복해야 할 우리의 최대 약점이 무엇인가? 바로 정치력이다.
다민족 다인종 사회에서 자기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내고 권리와 이익을 만들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것이 정치력이고 이것은 시민의식을 가지고 참여하여야만 만들 수 있다.
그 참여의 가장 기본이 유권자 등록과 투표이다. 그것도 80% 이상 유권자 등록하고 80%이상 투표에 참여 해야만 미국사회에서 인정받고 존경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가 된다.
우리 커뮤니티의 최대 약점인 참여를 통한 정치력 신장을 우리가 만들어 낸다면 미국사회에서 인정받는 주류 커뮤니티가 될 것이다. 그리고 참여를 열심히 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고 자란 우리의 후대들이 미국에 새로운 리더로 성장할 것이다. 이것이 오늘을 사는 미주 한인들의 존재의 이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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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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